한국 경상도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28일 오전 경상도 거제시에서는 아파트 1층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대는 3명을 구조했으나 1명은 뒤늦게 사망했다.

기록적 강수량과 홍수

이번 폭우는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중국, 일본, 필리핀 등지에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거제시는 1시간 동안 124.5mm의 강수량을 기록해 1972년 기상청이 기록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과 29일 사이 거제시는 야간에만 400mm 이상의 비를 기록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강한 물줄기로 차량이 잠기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시 당국은 폭우로 인해 일부 관광지가 29일 하루 동안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생활 영향

버스 운행과 생활 쓰레기 수거도 홍수나 도로 손상으로 중단됐다. 28일 당국은 시민들에게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강가 등 위험지역을 피하며 필요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달 동안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강타한 여러 태풍으로 인해 대규모 홍수와 인프라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 태풍 시즌이 평소보다 강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6월에 시작된 강력한 엘니뇨 현상 때문으로, 엘니뇨는 전 세계 온도를 올리고 태풍의 강도를 증가시킨다. 지난 주말, 도쿄 인근 일본 치바현에서는 ‘드문’ 강수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나리타 공항에 고립된 사례가 발생했다.

일본의 홍수 사태

이번 폭우로 인해 2만 가구 이상이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28일 일본 당국은 10명 중 마지막 사망자는 30대 남성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발전기를 사용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집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