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상 소식이 알려진 것은 스피릿과 다른 항공사들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연료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이다.

트럼프, 스피릿에 정부 지원 가능성 언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회사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는 12일 CNBC에 “스피릿은 위기에 처해 있고, 누군가 스피릿을 인수하면 좋겠다. 1만4000개의 일자리가 걸려 있다. 연방 정부가 도와주는 것도 고려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지속된 재정 문제

스피릿은 지난 몇 년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2년간 두 차례 파산 신청을 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피릿은 파산 직전 상태에 있으며 채권자들과 협상 중이다.

연방 정부는 자금 지원을 대가로 항공사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 사실을 전했다.

실패한 합병과 정치적 비판

스피릿과 제트블루 간 38억 달러 규모의 합병은 2024년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연방 판사에 의해 중단되었다. 이 합병이 성사되면 회사가 구제될 수 있었지만, 판사는 경쟁이 줄어들어 소비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백악관 대변인 쿠시 데사이가 이 자금 지원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회사에 해를 끼쳤다고 비판했다. 데사이는 “스피릿 에어라인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무책임하게 제트블루와의 합병을 차단하지 않았다면 훨씬 더 튼튼한 재정 기반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상황과 미국 항공 산업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수백만 미국인들이 필수 여행과 생계를 위해 의존하는 산업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피릿 에어라인스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