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앨리스라는 이름이 진실 범죄, 음악, 문화 행사 등 전 세계에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민사 재판에서 유럽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와 일본 J-POP까지, 이 이름은 다양한 방식으로 눈에 띄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앨리스 쿠 사망 사건과 법적 결과

36세인 앨리스 쿠는 2019년 타이완에서 캐나다인 남편 하랄드 헤르첸과 여행 중 실종됐다. 그 사건은 국제적인 수사로 이어졌다. 2023년 산타클라라 카운티 판사는 쿠가 타로코 국립공원에서 사망했다고 판단했지만,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2026년 7월 쿠의 가족은 헤르첸을 상대로 한 부정사망 소송에서 2360만 달러의 판결을 받았다. 가족 변호사 토드 데이비스는 이 판결이 책임을 강조하는 의미를 지녔지만, 쿠를 되돌려 주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법학 전문가들은 헤르첸이 미국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나 타이완에서 형사 재판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미국 법은 미국 시민을 해외에서 살해한 경우만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쿠 가족의 수사관 앤드류 워터스가 지난해 이 법적 차이를 설명했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의 앨리스

앨리스는 2026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출전한 스위스 대표곡의 제목이기도 하다. 1997년 4월 23일 스위스 툰에서 태어난 보컬리스트 버로니카 퓨사로는 이탈리아계 아버지와 스위스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감성적인 가사와 팝, 솔, 록을 혼합한 독특한 보컬로 유명하다. 퓨사로는 스위스 방송 SRG SSR의 선택을 받아 빈에서 열리는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그녀의 곡 ‘앨리스’는 스위스가 67번째로 유로비전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 될 예정이다.

벨기에 대표곡 ‘앨리스’로 유로비전 콘테스트 첫 번째 예선 무대에 올라 주목받은 ESSYLA도 눈에 띈다. 1996년 벨기에 페르웨즈에서 태어난 ESSYLA는 RTBF의 선택을 받아 ‘Dancing On The Ice’라는 곡으로 벨기에를 대표했다. 이스라엘 참가 여부와 관련한 정치적 긴장 속에서도 벨기는 참가를 확정했고, ESSYLA의 선발은 라인업 변경 가능성에 대한 수개월간의 추측을 종식시켰다.

J-POP에서의 앨리스: 글로벌 무대 데뷔

일본에서는 ‘앨리스 더 보이스 2026’이라는 문구가 록 밴드 리스키 멜로디와 연관되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LIVE is LIFE〜旅日記〜’라는 제목의 신규 칼럼에서 보컬리스트 앨리스와 베이시스트 하루는 신곡 ‘Go! Fight! Win!’과 새 앨범 ‘THE WORLD’. 그리고 첫 글로벌 투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2026년 4월 29일에 발매된 이 앨범은 ‘To Survive’와 ‘PHOENIX’ 등의 영어 버전 곡을 포함한 11곡으로 구성된다. 싱글에는 ‘Go! Fight! Win!’이 호리에 FC의 공식 지원 곡으로, ‘GOLD ENERGY 〜夢の続きを〜’가 호리에 골드 에너지 광고의 테마 곡으로 포함된다.

이처럼 ‘앨리스’라는 이름은 2026년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다. 법적, 음악적, 문화적 맥락에서 이 이름은 글로벌 무대에서 슬픔과 승리의 상징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