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한 시온교당 외부에서 구급차 3대가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공식적으로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분류된 것으로,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사건은 평일 오전에 발생했으며, 현지 공동체를 충격에 빠뜨렸고, 영국 내 유대인 기관에 대한 긴장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공격의 세부 내용
경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런던 북부의 뉴 노스 런던 시온교당 외부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오전 9시 직후 발생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구급차 3대가 불에 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구급차 운전자나 시온교당 직원 등에 대한 부상 보고는 없었다. 구급차는 인근 거리에 주차되어 있었으며, 이곳은 응급 서비스 차량이 자주 주차하는 장소이다.
현장 목격자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묘사했으며, 거리에서 화염이 보였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워싱턴포스트에 ‘정말 무서웠다. 이전에 이런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직 공격의 동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이 사건을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분류했다. 이 사건은 최근 몇 달간 영국 전역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의 일환으로,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종교 시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공동체에 미친 영향
이번 공격은 런던 유대인 공동체에 충격을 주었으며, 이는 올해 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유대인 공동체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영국 기반의 반유대주의 추적 기관인 커뮤니티 보안 신뢰(CST)에 따르면, 2023년 영국 전역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은 1,447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급증한 수치이다.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들은 시온교당과 같은 종교 시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국 유대인 공동체의 유명 인사인 조나단 샤크스 목사는 ‘이 사건은 폭력 행위뿐만 아니라 혐오의 명백한 증거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건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을 당한 뉴 노스 런던 시온교당은 영국 내에서 가장 큰 시온교당 중 하나이다. 이 사건으로 시온교당은 보안 검사를 위해 잠시 문을 닫았으며, 이로 인해 공동체가 종교 서비스를 위해 모이기 어려워졌다.
이 사건은 유대인 시설 주변에 경찰의 존재를 확대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의원들은 정부가 종교 소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 사건이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영국 내 반유대주의의 확대
커뮤니티 보안 신뢰(CST)에 따르면, 2022년 영국 전역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은 1,177건으로, 이는 2021년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이다. 구급차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격은 영국 내 반유대주의 폭력의 확대라는 추세의 일부이다. 이는 벽돌 조각, 괴롭힘, 개인 및 기관에 대한 공격을 포함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반유대주의 사건의 증가에는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관련이 있으며, 일부 개인들은 이에 따라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유대인 신문인 유대인 크로니클(Jewish Chronicle)의 대변인은 ‘이 갈등은 반유대주의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반유대주의의 증가에 대한 대응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홈 시크리티(내무장관) 제임스 클리버리의 성명에 따르면, ‘우리는 어떤 형태의 반유대주의도 용납하지 않으며, 영국의 모든 공동체를 보호할 것을 약속한다.’
이러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들은 반유대주의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종교 기관에 대한 충분한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공동체 대표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행동이 필요하다.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 노스 런던 시온교당 외부에서 발생한 구급차 공격은 영국 내 유대인 공동체의 취약성을 상기시키는 사건이다. 반유대주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당국의 대응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경찰은 공격자들을 밝혀낼 수 있는 증언이나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 사건은 정치 지도자들로부터도 비난을 받았으며, 총리 키어 스타머는 이 사건을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며 ‘명백한 반유대주의’라고 지적했다.
스타머는 이러한 폭력 행위는 현대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모든 공동체 간의 단합을 촉구했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혐오와 불관용에 맞서 함께 서야 한다’고 그는 사건 발생 후 발표한 성명에서 말했다.
이 사건은 영국의 반테러 및 보안 사무소(CTSO)에 의해 검토될 예정이며, 이 사무소는 반유대주의 폭력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임명된 기관이다. 이 사무소는 올해 말까지 이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 보고서는 공동체 안전을 강화하고 반유대주의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제안을 담고 있을 예정이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런던의 유대인 공동체는 높은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빠른 처벌과 향후 유사한 공격을 방지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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