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브라질 대통령을 ‘도둑’이라고 언급하자 주부에노스아이레스 대사의 귀국을 명령했다. 이 발언은 산타나 폴로에서 열린 행사에서 나왔다. 이날 행사에는 플라비오 볼소나루의 대통령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욕설과 외교적 긴장

미레이 대통령은 루라 인시오 루라 다 실바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플라비오 볼소나루와 함께 연설하며 ‘루라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그뿐’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외교관들은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브라질 정부, 국민, 민주주의를 모욕했다고 밝혔다.

루라 대통령은 일요일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계속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하며 ‘브라질에서는 누구도 불쑥 끼어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AFP에 따르면 브라질 주아르헨티나 대사인 줄리오 비텔리는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귀국할 예정이다.

플라비오 볼소나루 배경

플라비오 볼소나루는 전 대통령 재비에르 볼소나루의 아들이다. 재비에르 볼소나루는 지난해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뒤 권력을 유지하려는 쿠데타 음모로 27년형을 선고받았다. 재판을 맡은 브라질 최고법원의 알렉산드레 데 모라에스 판사는 미레이 대통령에 의해 ‘禿頭 쓰레기’라고 불렸다.

모라에스 판사는 이전에 미레이에게 브라질에서 집행유형 중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는 두 나라 간의 긴장과 정치적 분위기를 드러내는 사례다.

역사적 배경

2018년 루라 대통령은 대규모 부정부패와 뇌물 사건으로 12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18개월만에 석방됐다. 루라의 유죄 판결은 2021년 최고법원에서 취소됐고, 다음해 대선에서 그는 극우 재비에르 볼소나루를 물리치고 50.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간의 정치적, 외교적 긴장은 남미 인접국 간의 복잡한 관계를 드러낸다. 앞으로 두 나라가 정치적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계속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