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시아 증시는 코스피가 5.8% 급락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8% 떨어지자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는 이번 주 세 번째, 올해 다섯 번째 중단 사례다; BBC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기술주 평가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보인다.

기술주 평가와 AI 투자에 대한 우려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는 주춤한 모습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부품 가격 상승으로 하드웨어 가격을 올리자 주가가 급락했다. BBC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14일 미국 시장에서 6% 하락하며 1년 이상의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알파 태평양 그룹의 데이비드 마카리안 고문은 “AI에 대한 장기 투자 전망은 여전히 강하지만, 투자자들은 기업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붐이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는지도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가 채권 시장에 진입하면서 일부 기업이 인프라 투자에 채무를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금리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수익성보다 재무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과 지정학적 긴장

아시아 외에도 시장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낸스닥 100 선물이 0.8% 하락했고, S&P 500 선물도 0.4% 떨어졌다. 중동 긴장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기 때문이다. 민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정전이 “생명 유지 상태”라고 언급하며 새로운 충돌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4% 넘게 하락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12.5% 떨어졌다. 대만과 중국 본토 주요 지수도 급락했다; BBC는 이 같은 매도 행렬이 기술주 평가 지속 가능성과 칩 가격 상승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망과 향후 발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에 약 50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물가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AI와 메모리 칩 수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민간 기업 조사나 개인소비지출(PCE) 수치 등 주요 경제 데이터도 향후 시장 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딩뷰는 AI 주도의 기술주 상승세가 긴축 금융 환경과 높은 대출 비용 속에서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