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의 알렉산дар 뷰치치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몇 주 안에 사임할 것이라고 알자지라에 밝혔다. 뷰치치 대통령의 발표는 조기 대통령 및 의회 선거를 앞두고 정치 상황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지난 수개월간 그의 지도부를 도전하며 국가에 큰 불안을 초래한 학생 주도의 시위가 배경이다.

친정부 집회에서 발표

뷰치치 대통령은 수도 벨เกร드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에서 “나는 대통령직을 몇 주만 수행할 것이며 그 후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에 대해서는 “우리는 지금까지보다 더 확실히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자신이 지지하는 우익 세르비아 진보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는 그가 대통령으로서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연설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뷰치치 대통령은 사임일이나 선거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임기의 만료일은 2027년 중반이다. 그의 인기 있는 정당이 세르비아 정부를 장악한 지 14년이 지났으며, 그는 그동안 권력을 점차 확대해왔다.

학생 주도의 반정부 시위 배경

뷰치치 대통령의 사임 발표는 지난 수개월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나왔다. 이 시위는 2024년 11월 노비 사드에서 열차 사고로 16명이 숨지자 정부에 대한 분노를 촉발한 것으로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 당시 총리였던 마일로스 뷰치치가 사임했다.

이 시위 기간 동안 수백 명이 체포되었으며, 유럽연합(EU)은 세르비아 경찰이 과도한 폭력을 행사하고 임의 체포를 했다고 비판했다. 뷰치치 대통령은 지난 10년 이상 세르비아 정치에서 주요 인물로 활동하며, 시위대를 ‘외부 자금 지원자’로 지칭하며 ‘분열을 조장하고 정부를 전복하려 한다’고 주장해왔다.

학생들의 반응

뷰치치 대통령의 친정부 집회에 맞서 학생들은 다음날 세르비아 중부 크랄예보에서 자신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그들은 국가 통합을 촉구하면서 조기 선거를 요구할 예정이다. 학생 주도의 시위는 뷰치치 정권에 대한 주요 도전이 되었으며, 세르비아 젊은 세대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