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연설에서 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날카로운 비판을 펼쳤다. 트럼프의 지지율 하락과 국가적 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연설은 15일 콜럼비아에서 정치 지도자들과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최근 몇 달간 국가주의적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던 바이든 대통령이 드문 드문 국가주의적 언급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트럼프의 연방의회 연설 비판

바이든은 트럼프의 최근 연방의회 연설이 1시간 47분간 진행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아직도 말하고 있나?’라고 말하며 웃음이 터지는 장면을 만들었다. 이는 바이든이 트럼프에 대해 한 비판 중 가장 가벼운 수준이었다. 트럼프는 이민과 기타 주요 이슈에 대한 처리에 대해 점점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전직 대통령 바라크 오바마에 대해 ‘기이한 집착’을 가지고 있으며, 중간 선거에서 투표를 방해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뺏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이 사람에게는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전직 대통령의 정책과 행동을 지적했다.

이민과 국가안보에 대한 집중

바이든은 미네소타에서 일어난 이민자에 의한 미국 시민 레니 굿과 알렉스 프레티의 살해 사건을 언급하며 이민자 수의 급증을 언급했다. 그는 이 상황을 ‘가관 같은 날들’이라고 표현하며 트럼프가 이 사건을 연방의회 연설에서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다.

‘그는 미네소타 이민관리국(ICE)에 의해 살해된 레니 굿과 알렉스 프레티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바이든은 말하며 프레티의 성씨를 잘못 발음했다. ‘그는 앞에 앉아 있는 에피스톤의 희생자들을 언급하지도 않았다.’

정치 전략과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역할

바이든은 사우스캐롤라이나가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가 대통령을 선출한다’고 말하며 2020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자신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었던 점을 언급했다.

2028년 선거를 앞두고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주요 예선 주자로 다시 부상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바이든은 명시적으로 지지 요청은 하지 않았지만, 다음 정부를 형성하는 데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시작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트럼프의 이민 및 국가안보 정책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자신이 인슐린 비용을 제한하고 일자리 성장을 촉진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트럼프가 미국의 글로벌 입지를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2024년 선거에서 바이든의 이민 정책에 대한 불만을 투표자들이 느꼈기 때문에 승리했다. 바이든 정권 하에 이민자 수가 급증했고, 수만 명의 이민자들이 전국의 도시로 이송되면서 자원에 대한 긴장이 발생했다.

바이든은 이민 정책에 대한 이분법적 접근을 시도했지만, 이는 의회에서 차단당했다. 엄격한 이민 제한 조치를 시행했을 때, 그의 당 내에서 불만이 일어났다.

현재 트럼프의 강제 추방 운영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최근 베리타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트럼프의 이민 및 국경 보안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특히 굿과 프레티의 사망 이후 이러한 불만이 더 커졌다.

바이든은 자신이 이민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인정하며, ‘코로나19가 세계 이민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내가 집권할 당시 미국의 국경 통과 수는 내가 트럼프로부터 물려받은 정권 초기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바이든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연설은 그가 자신의 리더십을 재확인하고 트럼프의 정책과 대비를 통해 다음 선거주기에서 강력한 대안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