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가족은 17.8% 지분을 조시 커셔너와 보브 아이거에게 매각할 계획을 밝혔다. 이로 인해 커셔너와 아이거는 현재 소유주 마크 월터로부터 구단을 인수해 다수 지분을 가진 공동 소유자가 될 예정이다. 제임스, 조니, 제니, 조이, 제시 버스 등 가족은 결정에 있어 단합했다고 강조했다. “LA 레이커스는 단순한 농구팀이 아니다. 우리 삶의 가장 큰 축복 중 하나였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이 결정에 대해 우리는 단합해 있으며, 신중하고 존중하며 적절한 절차를 따를 예정이다.”
가족 내 분쟁
하지만 레이커스 이사회 멤버인 제이니 버스는 이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그녀의 변호사 애덤 스트레이샌드가 보낸 서한에 따르면, 제이니는 형제들이 그녀의 승인 없이는 매각을 법적으로 실행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가족 지분 매각에 대한 표결은 무효다”라고 강조했다. 제이니는 2013년 아버지 제리 버스가 사망한 후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NBA 규정상 이사회 멤버는 구단 지분의 15%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이 매각이 성사되면 제이니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다.
버스 가족은 제리 버스의 자녀 6명으로 구성된다. 조니(69), 제임스(66), 제이니(64), 제니(62), 조이(41), 제시(37)이다. 이 중 5명은 매각에 찬성표를 던졌다. 제이니의 법적 반대는 HBO 시리즈 ‘서스세션’의 드라마와 비교될 정도로 가족 간 갈등이 심각하다. 이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구단 중 하나의 미래를 둘러싼 논란이다.
거래 내용과 승인 절차
커셔너와 아이거가 레이커스를 인수하는 거래 금액은 125억 달러로, 스포츠 구단 매각 사상 최고액 중 하나이다. 가족 측은 이들이 “레이커스가 LA와 충성심 있는 팬들에게 의미하는 바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거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NBA 이사회 승인을 받는 과정이 남아 있으며, 다음 이사회는 9월 15일과 16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거래로 버스 가족은 구단과의 직접적 관계를 끝내게 된다. 제리 버스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구단의 기반 위에 이들이 이어갈 것이라고 가족은 기대했다.
가족의 이별 선언
가족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항상 레이커스, 세대를 이어온 팬들, 그리고 LA 지역 사회를 위한 최선을 고려해왔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 결정은 신중한 검토와 구단의 유산을 염두에 둔 뒤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레이커스와 팬들을 사랑하며 LA를 계속 지원할 것이지만, 이제 이 기회를 활용해 가능한 한 우아하게 이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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