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당국은 16일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BC주에서 자가격리 중인 4명 중 1명이 예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내 첫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다.

예비 확진자, 가벼운 증상 보여

BC주 보건국장 보니 헨리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확진자에게는 2일 전 발열과 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확진자와 함께 자가격리 중이던 배우자도 함께 빅토리아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와 평가를 받고 있다.

헨리 박사는 금요일 밤 확진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예비 양성’으로, 확정을 위해 윈ipeg에 있는 국가 미생물학 실험실로 검체를 보냈다. 헨리 박사는 주말 중 확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황은 우리가 바랐던 것이 아니지만, 예상했던 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헨리 박사는 말했다.

“환자는 안정 상태이며, 증상은 여전히 가벼운 수준이다. 격리 상태에서 모니터링과 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헨리 박사는 덧붙였다.

배우자 음성, 다른 격리자도 병원 이송

확진자의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 모니터링을 위해 병원에 남아 있다. 헨리 박사는 ‘추가 조치로’ 같은 숙소에서 격리 중이던 제3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제4자는 집에서 격리 중이며, 일일 관찰을 받고 있다.

네 명의 캐나다인은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네덜란드 크루즈선 MV Hondius에 타고 있었다. 이들은 5월 10일 빅토리아에 도착했으며, 도착 시 모두 증상이 없었다.

이들은 즉시 숙소로 이동해 최소 21일간 격리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2일간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이전 사망자 발생

4월 11일 이후 이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네덜란드 부부와 독일 여성 등 3명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