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에피스타인의 마술계와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 법무부가 공개한 문서에는 데이비드 코퍼필드와 데이비드 블레인 등 마술사들의 이름이 여러 번 언급된다, while CNN에 따르면, 블레인은 에피스타인의 뉴욕 타운하우스에서 ABC 특별 방송을 위해 영상을 촬영했다. 마술쇼에서 물과 금붕어를 삼키는 장면이 포함됐다.

에피스타인 문서, 마술사들과의 관계 드러내

블레인 외에도 코퍼필드가 에피스타인과 연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서에는 코퍼필드와 관련된 사진과 메시지가 수록돼 있으며, 연방 조사관들은 그의 관계를 분석했다. 엘 몬도에 따르면, FBI 조사관들은 2007년 코퍼필드와 에피스타인의 관계를 ‘매우 밀접하다’고 표현했다.

2025년 말 공개된 사진에는 코퍼필드가 에피스타인의 전 여자친구이자 공범인 길라인 마스텔과 껴안은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은 에피스타인의 사적인 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2015년 에피스타인과 여성 낸디아의 이메일 교환 내용에서 에피스타인은 코퍼필드의 바하마 섬인 머샤 케이를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25년 공연 막내

한편, 코퍼필드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에서 25년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에 따르면, 코퍼필드의 공연에서는 우주선 소환과 로봇 캐릭터 ‘블루32’와의 재회 같은 일루전이 펼쳐졌다. 관객들은 그의 열정과 마술계에 미친 영향을 칭찬했다.

관객 중 한 명인 마트 프랑코는 “내 평생, 혹은 그 이후로도 코퍼필드만큼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퍼필드는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놀라운 무언가”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2023년 공연에서는 달을 사라뜨리는 대형 일루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문화적 유산과 새 프로젝트

코퍼필드의 영향력은 라스베이거스를 넘어선다. 엘 몬도에 따르면, 2007년 FBI가 코퍼필드와 에피스타인의 관계를 조사했지만, 형사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에피스타인 관련 문서가 계속 공개되면서 마술사의 연관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디언은 이 관계를 재점검하고, 새롭게 공개된 문서를 분석했다.

한편, 스페인의 일루전 마술사 조르헤 블라스는 코퍼필드와 같은 마술 아이콘의 스타일을 모방해 캐스티야 레온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블라스의 쇼에서는 텔레포테이션과 사라짐 같은 비논리적인 일루전이 포함된다. 홍보 자료에 따르면, 그의 작품은 코퍼필드와 펜 앤 텔러 등 마술사들의 찬사를 받았다.

코퍼필드의 마술 유산은 문화에서도 반영된다. 2023년 창작된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 영화에는 인도 배우 데브 파텔이 주인공을 연기했다. 아르mando 이아누치 감독의 이 영화는 다양한 배우들과 함께 따뜻하고 유머 있는 연출을 자랑한다. 원작 1935년 영화는 조지 쿡 감독이 연출했으며, W.C. 필즈와 릴리언 바리모어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