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팬에티어는 8월 16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한 주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녀의 체내에는 펜타닐, 액상정(크세나잔), 메토카바몰, 퀼티아핀 등 여러 약물이 검출됐다. 그녀의 사망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것으로 판명됐다. 그녀의 전 남자친구 브라이언 힉슨과 그의 형 제이크는 사망 당일 그녀와 함께 있었다.

사망 원인, 약물 과다 복용으로 확인

그레인릴 카운티 부검소는 팬에티어의 사망 원인을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밝혔다. 펜타닐은 합성 아편류로, 지난 5년간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는 주요 원인이다. 부검 결과, 메토카바몰과 퀼티아핀도 혈액에서 확인됐다. 이 약물들은 근육 이완제와 정신 건강 치료 약물로 사용된다.

부검소는 사망자에게 심장 마비 증상이 있었고, 외상은 사망 원인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 당일 그녀를 발견한 인물은 브라이언 힉슨과 제이크였다. 힉슨은 과거 팬에티어에게 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인정한 바 있다.

연방 마약국(DEA) 수사 참여

미국 연방 마약국(DEA)도 이번 수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DEA의 수사가 종결됐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BBC는 DEA 측에 확인을 요청했다. 경찰은 “의학 감정 결과와 수사 결과에 따라 팬에티어의 사망은 사고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DEA와 현지 경찰은 팬에티어의 사망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인릴 경찰청 대변인은 BBC와의 통화에서 DEA가 어떤 사안을 수사 중이었는지 말하지 않았다.

팬에티어의 약물 중독 고백

팬에티어는 과거 공개적으로 약물 중독 문제를 고백한 바 있다. 그녀의 사망은 미국 내 오피오이드 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사건으로 보인다. 펜타닐은 미국에서 약물 과다 복용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