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아비 아메드 총리가 이끄는 번영당은 이번 달 선거에서 또다시 의회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아비 총리는 국가 경제 성과와 식량 안보 개선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아비 아메드와 번영당의 상승세
아비 총리는 2018년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던 중 기존 집권당인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을 대체해 취임했다. 그는 이듬해 번영당을 창당했고, 2021년 선거에서도 90% 이상 의석을 차지했다.
아비 총리는 집권 초기 기자, 활동가, 정치범들을 석방하고 많은 정당의 금지를 해제하는 등 폭넓은 개혁을 펼쳐 국내외에서 찬사를 받았다. 그는 2019년 에리트레아와의 갈등 종식을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비판과 우려
그러나 반대 세력과 인권 단체들은 최근 몇 년간 기자들을 구금하고 시민사회 단체를 폐쇄하는 등 과거 개혁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에티오피아는 오로미아와 아مهر라 등 여러 민족 지역에서 급격한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2020~2022년 북부 티그리아 지역에서 벌어진 내전은 아비 총리와 티그리아 지도자들 간의 관계 악화로 인해 발생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전쟁으로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2년 평화 협정으로 내전은 종식되었지만, 티그리아 주요 정당은 5월 협정 위반으로 지역 정치 행정을 다시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에티오피아 정부와 분석가들은 새로운 사회적 불안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선거 과제와 경제 전망
티그리아 지역은 선거가 열리지 않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지역의 ‘불리한 상황’을 이유로 선거를 연기했다. 아비 정부는 2026년 에티오피아의 경제 성장률이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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