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탄약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를 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정보 누설을 의심하는 자들에 대해 ‘장기징역’을 구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탄약이 매우 많으며, 특히 특정 유형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대량으로 제조되고 있으며 미국에 공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사 물자 관련 질문 증가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는 6개월째 이어진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군사 물자의 상태에 대해 질문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이미 여러 차례 교전을 중단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적대행위 종식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행정부는 미국의 미사일 재고가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군은 작전명 ‘에픽 퓨리’와 이후의 교전에서 제조가 어려운 무기를 대량으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재고 감소 보도
CBS 뉴스는 BBC의 미국 파트너 방송국으로, 미국이 장거리 정밀 유도 미사일의 전 세계 재고를 대부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전쟁 상황에 대해 직접적인 정보를 알고 있는 익명의 두 소식통을 인용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장관 페트 헤그세스와 지난주에 무기 부족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 보도를 확인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러한 배신적인 발언을 누설한 자들은 추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징역을 구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미사일 재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여전히 기밀로 유지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국방부에서 기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마련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7월 말 기준으로 미국이 759~827발의 파이어트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갈등이 시작되기 전 2,330발에서 감소한 수치다. CSIS 고문인 마크 캐니언 전 해병대 소장은 13일 기자들에게 미국이 탄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 미사일의 약 60%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THAAD 미사일은 공격을 가로막는 데 사용된다.
미국 무기에 대한 수요 증가
미국은 이란과의 갈등 외에도 무기 수요에 직면하고 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파이어트 미사일을 대량으로 공급했다. 하지만 미국의 재고가 줄어들면서 캐니언 전문가는 국방부가 이를 보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정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추가 파이어트 미사일을 요청한 것을 “큰 결정”이라고 말했지만, 양국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 무기의 경우 자금 확보, 주문, 제조, 운송 등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 사용한 탄약을 신속히 대체하기 어렵다. 하지만 행정부는 미국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훨씬 많은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도 훨씬 많다”고 말했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6월14일 CBS 방송국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탄약 부족 보도를 “조작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행정부는 생산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이 무기를 신속히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상원에 군인 급여와 장비·탄약을 신속히 보충하기 위한 870억 달러(약 680억 파운드)의 긴급 자금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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