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15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세계 최초의 EU 국가가 됐다. 12일 양원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2기 핵심 정책으로, 청소년 정신 건강과 온라인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에우로뉴스에 따르면, 고등학교 내에서 스마트폰 사용도 금지된다.
입법 과정과 반대 의견
입법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의원과 상원 의원이 공동위원회에서 법안을 통과시켰다. 극좌파인 ‘프랑스 일어서라(LFI)’ 당만 반대했으며, 사회당은 기권했다. 사회당 의원 아서 데라포르트는 “모든 소셜 미디어에 대한 단순한 전면 금지는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해로운 기능에만 접근을 제한하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시행과 헌법 검토
마크롱 대통령은 새 학년이 시작되는 9월부터 법을 시행하려 한다. 그러나 법이 헌법에 부합하는지 검토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어, 시행이 늦어질 수 있다. 이 법은 마크롱 대통령이 내년 임기 종료 전 마지막으로 채택된 주요 조치 중 하나이다.
유럽 집행위원회도 유사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다양한 연령대에 따라 단계적 접근”을 촉구했다. 그녀가 제안한 지침에 따르면, 13세 미만은 부모, 보호자, 교사의 감독 하에 시간 제한 접근이 허용된다. 13세 이상은 플랫폼이 안전성을 입증할 경우 점차적으로 접근이 허용된다.
유럽 전체 동향
프랑스만이 유럽에서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접근을 제한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 슬로베니아, 스웨덴도 유사한 조치를 계획 중이다. 스페인은 16세 미만에 대한 금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는 14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소셜 미디어의 잠재적 해를 방지하기 위한 유럽 전체의 합의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 제한 외에도 유럽 집행위원회는 유아의 화면 사용 금지를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법안은 이 같은 규제 움직임의 첫 단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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