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미국과 이란 갈등이 확대되며 중동에서 새로운 전장이 생겼다. 6월 중순에 체결된 일시적 정전 합의가 무너지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위협을 재개했고, 미국은 폭격 작전을 재개했다. 테헤란은 퍼시픽 만의 미국 동맹국에 보복을 가했다.
지역 긴장 고조… 새로운 참전국 등장
정전 합의 무효화로 인해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새로운 전장이 생겼다. 예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호치민 반군이 자신의 선박을 공격한 데 대해 하디다 주변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 이란과 연계된 호치민 반군은 남부 사우디 도시를 타겟으로 미사일 공격을 가하며 보복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홍해는 국제 해운에 위협이 되고 있다.
미국 중동 문제 전문가 케네스 M. 폴락은 6월 합의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에 혼란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원유 수송 자유를 기대했지만, 이란은 합의를 물길 통제권 확대로 해석했다. 이 오해가 지역 긴장을 키우며 이란이 퍼시픽 만에서 관계 재정립 전략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동맹국, 군사 협력 강화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부차관 대행 데이나 스트룰에 따르면,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국의 동맹국이 이란에 대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스트룰은 중동 국가들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며 군사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 현장에서는 호치민 반군이 이란의 핵심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호치민 반군은 홍해에서 국제 해운을 타겟으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가자 전쟁 당시의 전략과 유사하다. 호치민 반군은 미국과 중동 동맹국을 도전하고 지역 무역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시장 불안… 원유 가격 상승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 시장은 원유 가격 상승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하락해 0.59% 떨어졌고, S&P 500과 나스닥도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관련 주식은 반등세를 보였다. 반도체 ETF(SMH)는 3일 연속 하락 후 0.41% 상승했다.
미국 군대의 폭격이 10일째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제는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1일 브렌트 원유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중동 상황은 투자자 심리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 반도체 등 일부 부문은 시장 하락을 상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갈등의 중심에 있지만, 지역 국가들의 참여와 새로운 전장의 등장으로 전쟁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6월 합의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갈등이 깊어지고, 새로운 충돌 지점이 생겼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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