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CNN, MS NOW, 폴리티코를 백악관에서 접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게시글을 올려 이들 미디어가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조치는 ‘가짜 뉴스’로 지적받은 미디어의 ‘지속적인 보도’에 대한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는 ‘다른 가짜 뉴스 미디어도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적·미디어 반응
CNN 보도진은 금요일 밤까지 백악관 내 근무 공간에 남아 있었다. 또한 부통령 JD 반스와 함께 근무 중인 텔레비전 풀 리포터 팀도 CNN 소속이었다.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주요 단체들은 트럼프가 이 조치를 실행하려 한다면 헌법 위반이며, 법원에서 거부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CNN은 백악관 팀의 보도가 ‘공정하고 정확하다’고 강조하며, 이는 헌법적으로 보호받는 권리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한 이 제재가 실행된다면, 헌법적으로 보호받는 기본 권리에 대한 불법적인 공격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폴리티코 역시 ‘표현의 자유를 강력히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정당성 주장과 정치적 분위기
트럼프는 동부 시간 오후 3시께 ‘트루스 소셜’에 게시글을 올려, ‘이들 미디어는 가짜 뉴스를 지속적으로 보도하므로 차단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디어가 ‘대통령이나 행정부에 대한 허위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홀로 코 프레스 브리핑에서 이들 세 미디어를 차단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짜 뉴스’라고 답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발표가 11월 4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압박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뉴욕의 부동산 재력가인 트럼프는 특히 이란과의 전쟁 등 외교 정책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미국 유권자들의 에너지 위기와 생활비 상승을 초래했다. 트럼프는 폴리티코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불법이고 비이성적인 800만 달러 구독료’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는 ‘부패에 가까운’ 것이라고 말했다.
더 넓은 영향과 향후 움직임
트럼프의 발표는 ‘가짜 뉴스’ 미디어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능하게 하며, 백악관 접근이 제한될 미디어 기관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조치는 공화당 지도자로서의 트럼프가 미디어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을 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트럼프는 덴마크와의 합의를 발표해 미국이 그린란드에서 ‘영구적인 보안 통제권’을 갖는다고 밝혔다. NBC 뉴스에 따르면, 이 합의는 미국에 ‘비용이 들지 않으며’ 그린란드에 적대국이 군사 기지를 설치하거나 민감한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한다. 트럼프는 이 합의를 ‘무한 기간’이 적용되는 ‘끝이 없는’ 협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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