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페우에고 화산이 분출하면서 라바와 화산재가 하늘로 치솟았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화산 분출로 인해 화산 기슭에 있는 최소 2개 마을에서 대피령이 내려졌다. 서반구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활화산 중 하나인 페우에고는 월요일에 라바와 화산재를 분출하기 시작했다. 정부 산하 화산 감시 기관은 화산 남동쪽 경사면에서 화산가스, 화산재, 암석 조각 등이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주황색 경보 발령 및 학교 휴업
과테말라 재난관리청(Conred)은 전국적으로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며, 추가 분출로 인해 화산가스 흐름과 화산재 구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onred는 주민들에게 창문과 문을 닫아 화산재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화산 인근 학교에서는 수업을 중단했으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위험 지역, 특히 화산 경사면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페우에고 화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 안티과에서 서쪽으로 16km(1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 도시는 고대 건축물로 유명하다. Conred는 화산가스 흐름이 빠르게 이동하며 강력한 힘을 동반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2018년 분출로 200명 이상 사망
이번 분출은 2018년에 발생한 참사 이후다. 당시 라스 라하스 협곡을 따라 빠르게 퍼진 화산가스 흐름으로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분출은 페우에고 화산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 화산은 지역 정부와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우려와 주의를 불러일으켰다.
최신 분출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추가 파괴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2018년의 참사는 화산의 파괴력과 대피령 및 안전 조치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사례였다.
다른 지역의 화산 활동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화산 활동이 관측되고 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활성화되며, 화산재와 라바가 수백 미터 높이로 치솟고 있다. 이탈리아 지질 및 화산학 연구소(INGV)에 따르면, 이 화산은 7월 말부터 활동 징후를 보이며 분출 강도가 증가했다. 라바 덩어리가 최대 150m(500피트) 높이로 치솟는 등 활동이 활발하다. 하지만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화산 인근 지역은 등산객과 농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남아 있다.
한편,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라 팔마 섬에서는 쿠브레 비에자 화산이 5주째 활동 중이다. 이 화산은 연기, 화산재, 라바 등을 하늘로 분출하고 있다. 현재 분출 강도는 시작 때보다 훨씬 강하다. 지진 활동도 지속되고 있으며, 33km 깊이에서 4.8 규모의 지진이 기록된 바 있다. 화산 분출로 인한 사망자는 없지만, 2,162건의 건물, 908헥타르의 토지, 66km의 도로가 파괴되었다. 정부는 분출 전 초기 지진 활동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해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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