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학자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상공에 열돔이 형성되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산불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 현상은 대기 위에 뚜껑을 얹은 것처럼 열기를 오래 가둬 폭염과 가뭄, 산불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
미국과 유럽 열돔 영향
미국에서는 텍사스 팬핸들 상공에 열돔이 형성되며 이번 주말에 남서부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커웨더의 기상학자 Chad Merrill에 따르면 온도는 100~111℉(37.8~43.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남부 캘리포니아 사막 지역에서는 110~120℉(43.3~48.9℃)까지 오를 수 있다. 샌 조아퀸 계곡과 샌프란시스코 북쪽의 사크라멘토 계곡도 100도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많은 지역에서 올해 가장 뜨거운 기온이 될 수 있다.
유럽도 극한의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최대 40℃의 기온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46℃를 기록했다. 기상학자 Jan Schenk는 독일, 특히 사알란트와 프랑크푸르트, 오버레인 지역에 열돔이 확실히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열돔은 최소 1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 위험과 생태적 영향
열돔으로 인한 고온과 건조한 공기는 특히 미국과 남유럽에서 산불 위험을 높이고 있다. 액커웨더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워싱턴 주와 오레건 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 지역에서 산불 위험이 매우 높다. 이미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와 남부 스페인의 건조한 숲에서는 극심한 산불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기상 모델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45℃까지 올라갈 수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이미 올해 5월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다. 베르제라크에서는 34.7℃, 파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30℃를 넘는 기온이 기록되었다. 프랑스 기상청은 8개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하며 이는 ‘이례적이고 장기적인 초여름 폭염’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전망과 엘니뇨 영향
기상학자들은 7월에 또 다른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기존 폭염이 지나고 난 후에 또 다른 극한의 고온이 이어질 가능성이 39%로 예상된다. 기상 모델에 따르면 8월에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더 많은 고기압 시스템과 더 뜨거운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 전형적인 엘니뇨 패턴은 영국 제도 상공에 저기압이, 남유럽 상공에 고기압이 형성되며, 더 습하고 더 덥게 만들 수 있다.
스페인의 알리칸테 지역은 잠시 폭염에서 벗어났지만, 새로운 열돔이 형성되며 온도가 다시 40℃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칸테 대학교 기후학 연구소는 기온이 ‘상당히’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하라 사막에서 오는 공기가 온도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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