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연맹은 FIFA가 미국에서 열리는 팀의 3차례 월드컵 경기 티켓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이 결정은 월드컵 시작 하루 전에 내려졌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정치적 고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켓 분배와 정치적 우려
이란 축구연맹은 반공식 매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팬들에게 티켓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48개 팀은 경기당 8%의 관중 수량을 받을 수 있다. 연맹은 미국 정부가 이란 팬들의 경기장 참가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스포츠와 무관한 정치적 고려가 세계 최대 축구 행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다”고 연맹은 밝혔다.
이란 스포츠장관 아흐마드 돈자말리는 FIFA에 경고를 보냈다. 정치적 구호가 들리거나 이란의 옛 깃발이 휘두르면 팀이 경기장을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3차례 그룹전 경기 중 2차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이 도시에 거주하는 이란인은 약 200만 명이다. 이란의 옛 깃발은 사자와 태양 모양으로, 이슬람 정부에 반대하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시위와 외교적 긴장
로스앤젤레스는 “테하란젤레스” 또는 “이란젤레스”로 불리는 이란계 미국인의 중심지다. 이 도시는 6월 16일 네덜란드전과 21일 벨기에전을 치른다. 3차례 그룹전 경기는 27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경기를 치른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갈등은 이란의 월드컵 참가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돈자말리는 정치적 구호가 들리거나 옛 깃발이 휘두르면 팀이 경기장을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축구연맹은 FIFA에 이슬람 공화국의 공식 깃발만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 내 이란계 인구가 많아 이 규정이 실현될지는 의문이다.
FIFA 회장과 정치적 발언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멕시코시티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란 상황을 다루는 등 여러 문제를 언급했다. 인판티노는 이란 관련 조치를 칭찬했지만, 심판 문제에 대해서는 침착을 요청했다. 인판티노는 33분 동안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이벤트의 와이파이 문제는 이미 해결된 상태였다. 기자회견 중 프랑스 기자 크리스토프 글레이즈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그는 2024년 5월 알제리에 억류되어 있다. 인판티노는 그의 위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알제리가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인판티노는 발언에서 축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문제는 경시했다. 그러나 이란의 월드컵 참가 주변의 정치적 긴장 속에서 그의 발언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인판티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전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이슬람 국가, 아프리카, 동성애자, 장애인 등 다양한 신분을 체험해 본다고 말하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인의 여행을 제한하고 있어 티켓 분배가 복잡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티켓 판매가 시작된 12월부터 이란 팬들은 여행 제한을 받고 있었다. 최근 상황은 월드컵의 정치화와 대회 분위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우려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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