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23일 밤 다마스커스 주변 비트 진 지역의 언덕을 포격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시리아 알리크바리아 TV는 이날 퀴네이트라 주변 타라냐 마을에서 병력이 주택을 압수하고 수색했다고 보도했다.

알 자지라의 아므르 알 하라비가 다마스커스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트 진 인근 전략적 요지인 바트 알 워르다 언덕에 대한 포격은 최근 몇 달간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공격과 맞물려 일어났다. 이는 지난 주말 비트 진에서 드론 공격이 이뤄진 데 이어, 지난해 같은 마을에서 최소 13명이 사망한 지상 공격이 있었던 것과 관련된다.

한편,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군이 23일 밤 타이르 지역 알 만수리와 이날 오전 빈 자빌 지역의 사르빈 지역을 공습했다고 레바논 국영 통신사(NNA)가 전했다.

외교적 노력과 지속된 긴장

이번 공격은 미국 주도의 외교 협상이 이뤄진 지 며칠 만이다. 시리아 외무장관 아사드 알 샤이바니가 요르단에서 이스라엘 정보 당국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다마스커스는 이 회담이 시리아 내 지속적인 이스라엘 ‘공격, 체포 및 타겟팅 작전’을 종식시키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2024년 12월 장기 지도자 바샤르 알 아사드가 권좌를 내려놓은 이후 수백 차례 시리아를 공격했으며, 유엔이 감시하는 버퍼 존에 병력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 지역은 수십 년간 점령된 고란 고원에서 이스라엘과 시리아 군대를 분리해온 곳이다.

이스라엘군이 터키 국경 근처 시리아 공군기지에 폭탄을 투하하면서 긴장은 한층 고조되었다. 이스라엘은 터키가 군사적 존재를 확장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다마스커스와 앙카라 모두 이 혐의를 부인했다.

레바논에 미친 영향과 정치적 반응

이스라엘 포격은 타이르 지역 와디 자브קין을 포함해 비트 리프와 야터를 공격했으며, NNA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계속 건물을 철거했으며, 마르자윈 지역의 후라 지역을 포함해 대규모 폭발음이 베이트 알 사이яд, 바라치트, 마자드 주네 지역에서 들려왔다.

레바논 보건부는 3월 2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4,350명이 사망하고 12,3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공격은 레바논이 6월에 이스라엘과 체결한 ‘프레임워크’ 협정에 대한 논란을 다시 일으켰다. 이 협정은 이스라엘이 단계적으로 철군하는 대가로 레바논군의 배치와 무장 단체의 해체를 전제로 한다. 이는 헤즈볼라를 언급한 것이다.

조셉 아운 대통령은 23일 외교적 협상이 레바논에 ‘전쟁의 고통’을 면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연과 장애물이 있다고 말했지만, 외교적 길이 여전히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분석가 칼두운 알 샤리프는 알 자지라에 이스라엘과 2024년 체결한 첫 정전 협정에 따라 레바논이 의무를 다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협정은 이스라엘이 가자에 대한 학살적 전쟁으로 촉발된 충돌을 종식시켰다.

하지만 알 샤리프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집을 철거하면서도 미국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만 건 이상의 위반, 그런데 손가락 하나 까지 안 들어줬다’고 말하며, 이는 헤즈볼라의 책임이 아니라 워싱턴이 이스라엘을 억제하려는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