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클라우디아 쉰바움 대통령은 14일 미국 이민단속국(ICE)과 관련된 멕시코인 사망사건에 대해 형사고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알자지라 통신에 밝혔습니다. 쉰바움 대통령은 이 문제는 멕시코 정부만의 문제라기보다 모든 정치적 세력과 사회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형사고소와 외교적 긴장

쉰바움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인권이 침해될 때 우리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장관 로베르토 벨라스코는 정부가 이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확인하며, 멕시코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대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일부 사망 사건을 살인으로 규정했지만, 워싱턴에 제기한 공식적인 항의는 실질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이 결정은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내려진 것입니다. 트럼프가 재임한 이후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고 주요 무역 협정 갱신을 거부하며,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대한 중앙정보국(CIA)의 직접 개입을 승인했습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쉰바움 대통령은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면서도 마약 밀매와 이민 문제에 대해 워싱턴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쟁점이 되는 통계와 ICE 단속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ICE 요원에 대한 공격이 1,000% 증가했다고 주장하며, 강경한 이민 단속을 정당화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신문이 법원 기록을 검토한 결과 대부분의 공격 사건에서 요원에게 부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검토된 사건의 42%에서는 경찰관이 밀치거나 침을 뱉거나 물병이 던져졌을 뿐입니다.

한 사건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에서 7월에 발생한 시위 중 우산이 무기로 간주되었습니다. 미국 연방 검찰관 패트릭 키베는 우산이 검처럼 사용되어 연방 요원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고, 사건은 무죄 판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신문이 분석한 사건 중 3분의 1 이상이 기각되거나 무죄 판결로 끝났으며, 일부는 피고인이 추방된 사례였습니다.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대중 여론과 정치 전략

쉰바움 대통령의 접근 방식은 멕시코 국민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습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약 68%의 인구가 그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 특히 마약 밀매 문제에 관한 것과 멕시코 주권을 수호하는 전략이 대중과 공명하고 있습니다. 쉰바움 대통령은 직접적인 충돌은 피하면서도 미국 내 멕시코인에 대한 인권 침해를 묵과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상원의원 알렉스 패딜라가 백악관이 이민 단속을 정당화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통계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행정부의 발언은 국가 경비대와 해병대의 동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지만, 위협의 규모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