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극우 인사 미로 얀나포로스(41)가 미국에서 추방됐다. 그는 미국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비자 만료 후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얀나포로스는 지난 26일 뉴올리언스 국제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이민법원은 지난 7월 22일 추방 명령을 내렸다. 그는 2019년 미국에 입국했으나 체류 기간이 끝난 뒤에도 머물렀다.

이민 위반과 추방

DHS 대변인은 얀나포로스가 “미국 법률을 위반하며 체류 기간을 넘긴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불법 체류자들이 더 이상 비행기를 타고 미국을 떠나지 않는 한은 추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얀나포로스는 추방 당시 변호사를 동반하지 않았다.

미국 이민수용국(ICE)은 얀나포로스를 구금하고 추방을 완료할 때까지 보관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X에 “불법 이민자”로 묘사하며 추방을 확인했다. 포스트에는 수염을 기른 얀나포로스의 사진도 포함됐다.

논란의 정치·문화 인물

얀나포로스는 대체우익 운동의 주요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정치적 올바름에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중 보수 성향 뉴스 사이트 브라이트바이트의 주요 편집자로 활동했으며 도널드 트럼프를 “아빠”라고 부르며 지지했다. 그는 2016년 선거 기간에 “게이스 포 트럼프”라는 단체를 창립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반페미니즘 운동 ‘게이머게이트’의 주요 인물로 알려져, 비디오 게임 기자에 대한 도록 공개와 괴롭힘을 주도했다.

얀나포로스는 성소수자와 인종 문제에 대한 논란적인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남성과 소년 사이의 관계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큰 반발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주요 언론사와 행사가 그와 거리를 두었으며, 시몬 앤 슈스터와의 계약이 해지되고 보수 정치 행동 컨퍼런스(CPAC) 연사 명단에서 제외됐다.

케이시 웨스트와의 연관성

얀나포로스는 전 래퍼 케이시 웨스트(이전의 야이)의 Yeezy 회사에서 실질적인 수석 참모로 일하다 2024년 사임했다. 그는 케이시 웨스트와의 최근 협력으로 알려져 있다. 사임 이유는 “도덕적 문제”로 밝혔지만, 얀나포로스는 도덕적 인물로 평가받지 않는다. 그의 사임은 케이시 웨스트가 트럼프를 지지하거나 2022년 11월 마라라고에서 극우 인사 닉 퓨엔체스와 저녁 식사를 한 등의 논란과 관련이 있다.

추방 전까지 얀나포로스는 미국 이민수용국(ICE)을 지지하며, ICE 검문소를 슈퍼마켓, 주유소, 정부 건물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정치적 입장은 전통적 가치를 옹호하고, 그가 “진보적”이라고 여기는 사회적 규범에 반대하는 내용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