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 주법원은 공화당이 제출한 연방의회 선거구도를 11월 총선에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 구도는 주 내 연방의회 민주당 의석 수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하원의원 에마누엘 클리버의 지역구도 포함됐다. 클리버는 X에 올린 글에서 “30만 5천 명 이상의 미주리 주민이 자신을 대표할 사람을 선택할 권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의심스러운 시도로 이웃 주민들을 침묵시키려 했지만, 주민들이 맞서 싸워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재선거구도 분쟁, 주법원에 상정
이 판결은 ‘피플 노트 폴리티션스 미주리’라는 시민 단체와 공화당 주당국 간 장기간의 법적 분쟁 끝에 내려졌다. 이 단체는 30만 개 이상의 서명을 모아 새 구도에 대한 거부 국민투표를 강요하려 했지만, 미주리 주지사 겸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데니 호스킨스는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서명을 인증하지 않았다. 이에 단체는 주법원에 상소했고, 법원은 9월 8일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 직전에 판결을 내렸다.
미주리 주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선거구도를 새로 그렸다. 주는 8월 선호 후보자 선출전에 공화당 구도를 사용했다. 재판을 맡은 짐머 케이 판사는 아직 판결문 전체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 사건의 결과는 총선 전에 구도를 다시 그릴 수밖에 없게 만들 수 있다.
마약 심기 의혹, 미주리 주 하원 후보 기소
또 한편의 논란이 일고 있는 사건에서, 미주리 주 하원 후보인 토마스 로스는 경쟁자인 공화당 하원 후보 루이스 세커에게 코카인과 애디럴을 심으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로스(37)는 전 캠프 관리자가 경찰에 신고한 뒤 체포됐다. 경찰 수사서에 따르면, 로스는 캠프 관리자에게 검은색 뉴질랜드 손 Mitt이 담긴 플라스틱 봉지와 분홍색과 흰색 캡슐을 건넸다. 이 물건은 나중에 코카인과 애디럴로 확인됐다.
로스는 텍스트 메시지로 계획을 암호처럼 언급했다. 한 메시지에서는 “문을 두드리는 데 성공하길 바란다. 이번 주에 문제를 해결하길”이라고 썼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문제 해결에 성공했는가? 내가 오래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물었다. 로스는 30표 차로 경선에서 승리했다.
미주리 공화당 의장 피터 킨더는 로스에게 경선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그는 로스의 체포 상황을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평가했다. 연방공립변호사 사무실은 아직 로스의 대응 방안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도 수사에 참여했고, 7월 31일 로스 집에서 열린 회의를 몰래 녹음한 자료도 증거로 사용됐다.
미주리 정치에 미칠 영향
이 두 사건은 미주리 정치권 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선거구도 분쟁은 전국적으로 선거구 조정과 유권자 억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마약 사건은 일부 후보가 정치적 권력을 얻기 위해 어떤 수단을 동원할 수 있는지를 드러내며, 선거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러한 상황은 2025년 총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주 내 캠페인 행위에 대한 더 많은 감시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9월 마감일이 다가오며, 미주리 주당국은 공정하고 법적 선거를 보장하면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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