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에서 과밀승차한 버스가 골짜기로 추락해 최소 40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여러 관계자들이 밝혔다. 사고는 발루치스탄 주와 키프르 패스툰크바 주 경계 인근의 다나 사르 산악 지역에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 모하메드 나시르는 DPA 통신에 사고 원인으로 과속을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구조작업, 지형 악화로 어려움

발루치스탄 주와 키프르 패스툰크바 주의 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조보 지역의 비상서비스 책임자 사나우라 루 알리 셰라니는 산악 지형이 초기 구조작업을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구조대 대변인 파잘 딘은 철거 장비와 기계를 사용해 시신과 부상자들을 차량 잔해에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3명은 중태다.

과밀승차와 안전 문제

이 버스는 자체 승객뿐 아니라 고장 난 다른 버스 승객까지 태우고 있었기 때문에 과밀승차 상태였다. 이는 사고의 심각성을 키웠다. 파키스탄 대통령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는 사고 소식을 접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들이 빠르게 회복하길 기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교통법 집행이 약하고 과속, 열악한 도로 안전 기준, 무책임 운전 등으로 인해 자동차 사고가 빈번하다. 5월에는 파키스탄 북서부 고속도로에서 마이크로버스가 정차한 버스와 충돌해 1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적 도로 사고 패턴

파키스탄 사고는 지역 전체의 도로 사고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다. 세네갈에서도 최근 4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공영 버스가 타이어가 터지면서 도로를 가로질러 다른 버스와 충돌했다. 세네갈 대통령은 3일간의 조의를 선포하고 도로 안전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동과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인프라 문제와 안전 기준의 약한 집행으로 인해 도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이라크에서는 수처리소에서 염소 가스가 유출되면서 600명 이상의 시아파 순례자가 잠시 입원했다. 이라크 보건부는 모든 사람을 치료하고 퇴원시켰다고 밝혔지만, 이 사고는 국가의 인프라와 안전 문제를 드러냈다.

7월에는 이라크 쇼핑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명 이상이 숨졌다. 오래된 시설과 유지 관리 부족으로 인한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파키스탄과 지역 내 다른 국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법 집행을 강화하고 도로 안전 대책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