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카슈미르 자치권 및 주민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으나, 경찰은 공공 안전을 위해 참가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집회는 지역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렸다.

지역 선거 관련 충돌

금지된 카슈미르 인권 단체는 지난 일주일간 지역 선거와 관련된 충돌에서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보고했다. 이 단체는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주로 안보 부대가 작전을 벌이는 지역에서 폭력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활동가 단체는 충돌로 인해 다수가 다쳤고, 지역 사회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안보 부대가 선거 관련 시위에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정부 대응과 체포

라호르 경찰은 공공 안전을 확보하고 상황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집회 참가자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체포 인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시위 관련 법률에 따라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경찰 대변인은 알라라즈에 집회가 공식적으로 승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시위법에 따르면 집회 승인은 필수 조건이다. 대변인은 체포된 집회 참가자들이 활동 내용과 불법 단체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체포된 일부 참가자들은 금지된 활동가 단체 소속이었다. 이 단체는 이전 시위와 지역 사회 불안 사태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파키스탄 정부는 이 단체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지정했다.

국제적 우려와 현지 반응

인권 단체들은 체포와 카슈미르 지역의 지속적인 폭력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 인권 단체는 안보 부대의 시위 참가자 대응 방식이 정부가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를 보호하려는 의지를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라호르 주민들은 이 집회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시위가 정당한 요구를 대변한다고 지지했지만, 다른 주민들은 폭력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 주민은 정부가 카슈미르 주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 간 긴장이 여전히 높은 시점에서 발생했다. 카슈미르 지역은 1947년 인도 서부 반도 분할 이후 양국이 모두 전체 지배를 주장하는 분쟁 지역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