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에 948대의 드론을 공격했으며, 이는 전쟁 중 최대 규모의 공격이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 공격은 전국의 도시를 타격했으며, 지속적인 갈등의 확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오후에는 400대 이상의 드론이 발사되며, 이례적인 낮 시간 공격으로 서부 우크라이나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이전 밤의 강력한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한 지 수시간 만에 이어진 공격이다.

문화 유산과 민간 인프라 피해

리비우 시장 안드레이 사도비는 도시 내 22명이 부상했다고 보고했으며,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비우 지역 주민 마크심 코즈야츠키는 16세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베르나디나 수도원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리비우 당국이 게시한 영상에서는 수도원 근처 주택 건물 지붕에서 불이 난 장면이 보였다.

리비우 외에도 이바노-프랑크프스크, 비니차, 테르ноп일 등 서부 3개 도시도 표적이 됐다. 이바노-프랑크프스크 지역장 스비트라나 온이시추크는 2명이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6살 어린이도 포함됐으며, 지역 병원 등 여러 건물이 파괴됐다. 비니차에서는 이날 오후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드론 공격의 역사적 규모

4년간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서부 지역은 동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공격받았으며, 빈도도 낮았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유리 이그나트는 이날 밤 이례적으로 국가 북부에서 수많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영공에 진입했으며, ‘열대성으로 줄을 이어 들어오는 듯하다’고 말했다.

‘낮 시간 공격의 지리적 범위는 밤보다 더 넓었다… 이는 24시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공격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 공격은 드론의 사용이 갈등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러시아는 최근 몇 달 간 드론을 점점 더 자주 사용하고 있다.

갈등 심화와 평화 대화 중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 침공을 시작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에 거의 매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주지사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인해 농업 기업에서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재한 평화 협상은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시작 이후로 중단됐다. 갈등은 완화의 징후가 전혀 없으며, 양측은 서로의 영토에 계속 공격을 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1세대 올레나 젤렌스카는 소셜 미디어에 ‘세상이 매일 빠져드는 소식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슬픔이 사라지고, 단순히 통계가 되거나, 잠재적으로 넘어갈 뉴스 헤드라인으로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썼다.

드론 공격은 민간인과 군인 모두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공격 규모는 러시아 전략의 변화를 시사한다. 드론 사용은 인프라와 인구 밀집 지역을 더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어 민간인 사망 위험을 높인다.

전문가들은 갈등에서 드론의 지속적인 사용이 양측의 운영을 방해하려는 시도로 인해 추가적인 갈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공격은 국제적 주목을 받았으며, 일부는 폭력을 대응으로 삼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드론 공격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만 우크라이나 목표에 1,400대 이상의 드론이 발사됐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밝혔다.

공격은 서부 우크라이나 지역의 물류와 서비스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 중단과 교통 방해가 발생했다. 베르나디나 수도원과 같은 문화 유산의 피해는 전쟁 중 우크라이나 유산 보호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 사회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일부는 새로운 평화 협상 회담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 간 긴장이 여전히 높아 보이는 상황에서 이러한 논의는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