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즈프롬 아레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케이스웨스트의 10월 10일과 11일 공연이 진행될 수 없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아레나는 웨스트의 공연 계획에 대한 불만을 받았다고 인정하며, 그의 예약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웨스트는 이제 ‘예’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공연하는 첫 번째 주요 서양 아티스트였다. BBC에 따르면, 아레나는 이전에 이 공연을 열심히 홍보하며, 예를 ‘우리 시대 최고의 영향력 있는 음악가’라고 소개했다.

주최측, 취소에 혼란

이 공연은 모스크바에 기반을 둔 ‘Say Agency’가 주최했다. 이 기관은 가즈프롬 아레나로부터 공식 승인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BBC에 따르면, 아레나 측으로부터 계약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서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Say Agency는 계약서 서명 마감일이 이번 주 후반으로 잡혀 있다고 말했으며,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한 글에서 취소 소식을 대중과 함께 언론을 통해 처음 접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예 공연이 취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는 웨스트의 대변인에게 러시아 공연 취소 소식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다.

웨스트의 유럽 투어와 법적 문제

웨스트는 유럽 투어 중이며, 터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지에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그는 5월 말 인도 뉴델리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최근 프랑스 마르세유 공연은 연기되며, 웨스트는 이 연기를 ‘독단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장관 라우렌트 누네즈는 6월 11일 공연을 금지하려고 했으며, 장관에 가까운 소스는 이를 ‘매우 확고하게 결심했다’고 말했다. 웨스트는 이제 ‘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을 자신의 논란에 휘말리지 않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사과와 반유대주의 논란

웨스트는 지난 수년간 반유대주의, 인종차별적 발언, 나치 지지 발언으로 널리 비판받았다. BBC에 따르면, 그는 1월에 월스트리트저널에 게재한 긴 글에서 자신은 ‘наци나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다’며, 유대인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행동은 이중극성 장애 때문이라고 말하며, ‘현실과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의 대중적 이미지는 변화했으며, 다시 주목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덜란드 난민 및 이민 장관 바르트 반 데 브링은 웨스트의 공연을 금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팬들은 러시아 공연 취소와 프랑스 공연 연기 소식에 실망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