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왕립천문대에 따르면 7월의 보름달인 ‘버크문’이 29일 밤 영국 하늘을 밝힐 예정이다. 이 달의 보름달은 여름철 세 번째로, 최고 밝기는 15시36분에 달한다. 하지만 이 시각은 달이 수평선 아래에 있어 영국에서는 직접 볼 수 없다. 다만 밤 내내 육안으로는 거의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왜 ‘버크문’이라 불리는가?

이름은 자연 현상과 관련이 있다. 매년 보름달은 시간을 측정하고 계절 변화를 관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별칭으로 불렸다. 7월 보름달은 수컷 사슴이 새 발굽을 빠르게 자라는 시기와 관련이 있다. 런던 왕립천문대는 이 달을 ‘번개문’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7월에 자주 발생하는 여름 태풍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측은 가능한가?

현재 예보에 따르면 29일 밤 대부분의 영국 지역에서는 ‘버크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대부분 지역은 밤에 기온이 온화하고 바람이 약하며, 하늘은 대부분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한랭 전선의 잔여 영향으로 하늘에 구름이 많을 수 있지만, 비는 거의 없을 전망이다. 북아일랜드는 구름이 많고 가끔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변덕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는 특히 서부 지역에서 구름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부와 북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 사이 희미한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

여름 하늘에서는 무엇이 더 관측 가능한가?

이번 여름에는 ‘버크문’ 외에도 볼거리가 많다. 페르세이드 유성우는 7월 후반과 8월 대부분 기간 동안 활동한다. 최고 활동 시간은 12일 밤에서 13일 새벽까지다. 유성우와 함께 일식 현상도 관측된다. 12일 일식은 1999년 이후 유럽 본토에서 처음으로 관측되는 일식이다. 스페인과 북부 포르투갈에서는 일식이 완전히 관측된다. 영국에서는 달이 태양의 90%를 가릴 수 있는 부분 일식이 관측된다. 28일 새벽에는 부분 월식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