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클라우드-1은 냉장고 크기의 위성으로, 무게는 60kg이다. 6일에 발사돼 궤도 진입 후 정상 작동 중이다. Astro Digital의 Corvus-Micr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위성은 11개월간 운용된 후 대기권으로 복귀해 태워질 예정이다. 이 위성에는 우주 최초로 엔비디아 H100 GPU가 탑재돼 고성능 데이터 처리와 머신러닝 추론에 활용될 계획이다.

스타클라우드의 야망과 산업 지원

스타클라우드의 CEO 필립 존슨은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며 ‘정상 운용’ 모드에 진입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린크드인에 “스타클라우드는 21개월 전에 설립됐으며, 이 위성은 우주 최초로 엔비디아 H100 GPU를 탑재해 다른 위성에 고성능 추론과 미세 조정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타클라우드-1은 주로 테스트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향후 프로젝트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2027년 초부터 위성 기반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eocloud Crusoe와 협력할 계획이다. 성공적이면 스타클라우드는 더 큰 규모의 데이터 센터 위성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 중에는 4km² 규모의 태양광 패널로 5GW 전력을 공급하는 위성도 포함된다.

스페이스X와 우주 기반 데이터 센터 비전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의 팔콘 9 로켓을 사용해 진행됐다. 일론 머스크는 이전에 스페이스X가 우주에 데이터 센터를 배치하는 방안을 탐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산업 전반의 트렌드와 맞물린다. 아마존과 블루오리진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10년 내에 우주에 기가와트급 데이터 센터가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 전 CEO 에릭 슈미트는 로켓 회사 릴라티비티 스페이스를 인수하며 우주 기반 데이터 센터에 관심을 표명했다.

스페이스X의 IPO와 주가 하락에 대한 시장 반응

스타클라우드의 임무는 우주 기반 컴퓨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스페이스X 자체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의 기업공개(IPO)는 6월에 750억 달러를 목표로 했지만, 투자자들의 수요는 250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115달러 미만으로 떨어져 시가총액이 110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이 하락은 IPO 이후의 평가절하, 기술적 압력, 운영 지연 등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개된 5%의 주식은 8월 6일까지 잠금 상태로 유지되며, 이후 내부자 소유주식 약 9억 주가 매각 대상이 될 수 있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가 하락에도 장기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의 우주 탐사와 데이터 인프라 분야에서의 미래에 낙관적이다.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