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는 국방군의 노후 장갑차량을 현대화하는 계획을 추진하며 방위 산업의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는 그리스 방위업체인 EODH Dynamics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키프로스 내에 현지 제조 시설을 설립해 탱크와 장갑 인력 수송차(APC)를 현대화하고, 국가 육군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현지 제조 및 국가 참여

최근 니코시아에서 열린 ‘Battlefield ReDEFiNED 2026’ 방위 전시회에서 EODH는 키프로스 자회사인 EODH Dynamics 설립을 발표했다. 이는 외부 공급업체에서 현지 산업 파트너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회사는 키프로스 내에 현대적인 제조 시설을 설립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필레레페트로스 보도에 따르면, EODH는 국방군의 전체 탱크와 장갑차량을 현대화하는 포괄적 협약에 공식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이 제안의 핵심 요소로는 키프로스 공화국이 EODH Dynamics의 주식 자본에 참여하는 것으로, 크리스토두리데스 정권은 이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공장과 업그레이드 작업이 키프로스 내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운영이 시작되기 전, 키프로스 인력들은 그리스에서 전문 기술 지식을 전달받기 위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 접근법은 키프로스 군대가 장기적으로 자체적으로 장갑차량을 유지 및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업그레이드 능력 및 15년 보증

EODH는 테살로니키에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면 탱크 제조를 위한 네 번째 공장을 건설 중이다. 회사는 연간 40~50대의 차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모든 현대화된 차량에 대해 15년 보증, 외부 기관의 독립적 인증, 그리고 국방군을 위한 전담 지원(FOS)을 포함한 ‘패키지’를 제안했다.

기술 제안은 고급 스웨덴 철강을 사용해 레오니다스 APC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보병 전투 차량(IFV), 포병 운반 차량(80mm 및 120mm), 의료 대피(MEDEVAC) 차량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EODH는 또한 AMX-30B2, BMP-3, T-80 탱크의 종합적인 업그레이드 계획을 제출했다.

EODH에 따르면, 이 업그레이드 과정은 국방군의 운영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새 차량을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 차량은 대당 1000만 유로에서 2500만 유로 사이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현실적인 경제적 대안

키프로스 공화국은 재정적 제약을 고려해 기존 자산을 현대화하는 것이 더 지속 가능한 방향이라고 보고 있다. 국방군의 전체 차량 교체는 재정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어, 이 업그레이드 계획은 현실적인 경제적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EODH는 이미 키프로스 상공회의소(KEBE)와 키프로스 연구 및 혁신 기업 협회(CARIE)와 협력해 현지 방위 생태계에 통합하고 있다. 이 협력은 키프로스의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방위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제안은 또한 키프로스 정부의 더 넓은 전략과 일치한다. 이는 외부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급적 방위 산업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 전환은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ODH의 성명에 따르면, 회사는 키프로스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을 보장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 공장 설립과 업그레이드 시작 시점은 앞으로 몇 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