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원은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연준 이사 리사 쿡을 해임한 행위를 헌법 위반으로 판결했습니다. 법관들은 트럼프가 쿡에게 법률이 요구하는 절차적 보호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쿡은 조 바이든이 임명한 인사로, 2038년까지 끝나는 14년 임기 중에 있으며, 연준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이사입니다.
분쟁 배경
지난 8월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쿡을 갑작스럽게 해임했습니다. 대통령은 쿡이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주택 구매자가 보조 주택을 주 거주지로 신고해 더 유리한 대출 조건을 얻는 불법 행위입니다. 쿡은 이 혐의를 부인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사유 없이 자신을 해고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포ックス 뉴스에 따르면, 쿡은 연준에 임명되기 전 세 건의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해 정보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았습니다.
쿡은 스펨델 컬리지에서 졸업한 인물로, 경제학자 바리 에이헨그린은 그녀를 “반은 경제학자, 반은 역사가”라고 묘사했습니다. 그녀는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세네갈에서 널리 사용되는 울로프어를 포함해 여러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법적 절차와 판례
쿡은 워싱턴 D.C.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연준에서 해임당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9월 9일, 지방법원 판사는 케이스가 진행 중일 때 트럼프가 쿡을 해고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이 결정은 상고법원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대법원이 연준 결정을 보호한 것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동안 법원이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권한을 허용했던 것과는 달리 독특한 사례입니다.
지난 월요일, 법원은 트럼프가 연방거래위원회의 민주당 소속 위원 리사 슬래터를 해임한 행위는 허용된다고 판결했습니다. 슬래터는 임기 종료 전에 해임되었습니다. 법원은 트럼프가 노동관계위원회(NLRB)의 민주당 인사도 해임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노동 분쟁을 결정할 수 있는 의결권을 갖는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습니다.
경력과 배경
쿡은 연준에 임명되기 전 하버드 대학교와 미시간 대학교에서 정년 퇴임 전까지 강의를 해온 학자였습니다. 그녀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졸업했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에서 최고 경제관으로 일했습니다. 이전에는 재무부 국제사무국에서 금융 및 개발 문제에 대한 고문으로 일했습니다.
쿡은 2022년 5월 연준에 임명되었고, 2023년 9월에 임기 종료까지 15년 동안 활동할 수 있도록 재임명되었습니다. 트럼프가 쿡을 해임한 것은 연준 이사들이 오랜 임기와 보호 조치를 받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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