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칼리파와 11명이 마약 관련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들은 마약 원료를 수입해 판매하려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법 당국은 불법 소총과 탄약도 압수했다. 칼리파는 39세이며 TV 프로그램 ‘미션 임파서블’을 진행한 바 있다. 그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죄 판결과 법적 절차

사형선고는 지난달 처음 발표되었다. 하지만 법원은 이집트 대무프티로부터 종교적 의견을 받아 한 달 뒤에 확정했다. 재판 과정에서 경찰은 750kg 이상의 마약과 원료를 압수했다. 20명의 증인이 검찰에 진술했으며, 대화 기록과 동영상도 증거로 제시되었다.

국영 신문 ‘아크바르 알 유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재판에서 칼리파는 자신이 마약을 본 적이 없으며, 사진이 찍힌 것은 마약 단속 기관 사무실에서였다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칼리파와 다른 피고들에게 또 다른 사건에서 젊은 남성 납치와 폭행 혐의로 5년형을 선고했다.

이집트의 사형제도

이집트는 사전 계획된 살인, 테러, 일부 강간, 마약 밀매 등 범죄에 대해 사형을 적용한다. 이집트 인권 및 자유 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에는 541건의 사형선고가 내려졌다. 2025년 아메니티 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492건의 사형선고가 있었으며, 그 중 23명이 처형되었다. 이 보고서는 사형이 마약 밀매와 강간 등 ‘살인’이 아닌 범죄에 적용되는 점을 지적했다.

에이전트 칼리파의 배경

에이전트 칼리파는 이집트 미디어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인기 TV 프로그램 ‘미션 임파서블’을 진행하며 범죄와 안보 문제를 다루었다. TV 외에도 그녀는 성형외과 클리닉과 파티 및 이벤트 기획 전문 제작사를 운영한다. 국영 신문 알 아흐람에 따르면, 카이로 법원은 칼리파와 11명에게 마약 제조 원료를 수입하고 불법 소총과 탄약을 소지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내렸다.

알 아흐람에 따르면, 경찰은 750kg 이상의 마약과 원료를 압수했으며, 실험실로 사용된 아파트 2곳과 불법 소총, 탄약도 발견했다. 사형선고는 항소가 가능하다. 법원은 이집트 대무프티의 종교적 의견을 받아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는 사형 관련 사건에서 요구되는 절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