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에 따르면 5월에 발생한 DRC의 에볼라 확산으로 실제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DRC 당국은 14일 바이러스가 이전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간다의 대응과 준비

우간다 보건장관은 지난 2주 전 마지막 에볼라 환자가 병원을 퇴원한 것을 “기쁨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우간다 대표인 카손데 민가 박사는 감염자가 적은 이유가 운이나 우연이 아니라 준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우간다는 2000년 이후 9차례 에볼라 확산을 겪었으며, 관계자들은 과거 경험을 통해 질병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1년 12세 소녀의 사례는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격리 조치와 예방 조치로 바이러스 확산을 멈췄다.

효과적인 조치와 국경 폐쇄

우간다에서 처음 확인된 감염자는 DRC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국경을 넘은 남성이었다. 여러 감염자가 확인되자 캄팔라의 멀라고 병원에 전문 에볼라 치료센터가 가동됐다. 이 시설은 남은 의료물품과 대기 중인 응급의료 팀이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우간다에서 감염자 20명 중 15명은 DRC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설 책임자인 데이비드 카그와 박사는 일반 병원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우간다는 DRC와의 국경을 폐쇄했으며, 이로 인해 양국 간 무역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도 생겼다.

DRC의 과제와 우간다의 성공

우간다는 DRC보다 빠르게 대응했으며, DRC에서 첫 감염자가 확인되기 전에 바이러스가 이미 수주간 무심코 확산되고 있었다. 이는 보건당국이 흔한 에볼라 종만 검사하고, 현재 확산 중인 드문 종인 번디부기요(Bundibugyo)를 놓쳤기 때문이다.

우간다는 DRC에서 여러 감염자가 확인되고 공개된 후에야 첫 감염자를 확인했으며, 이는 바이러스 확산을 신속히 억제할 수 있게 했다. 감시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환자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었다. 반면 DRC는 감시와 접촉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 현장 조사관은 계획 부족, 물류 문제, 경험 부족 등으로 감시가 방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대변인 알란 카수자 박사는 우간다의 성공은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추적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우간다는 감염자 6000명 이상의 접촉자를 격리했으며, 카그와 박사는 감염 사례가 대부분 접촉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간다는 과거에도 건강 위기 대응에서 효과적인 성과를 보였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HIV/AIDS 확산을 억제한 캠페인으로 HIV 감염률이 10%에서 6%로 10년 만에 감소했다. 정부는 ‘절제, 신뢰, 콘돔 사용’을 중심으로 한 ‘ABC’ 프로그램을 펼쳤으며, 지역사회 협력도 중요했다. 공공의료 종사자들은 우간다에 감염자가 없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계속 예방 조치를 취했다.

이 협력은 우간다에서 처음 확인된 감염자인 간호사의 사례에서도 드러난다. 그녀는 집중치료실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진단을 받자마자 즉시 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21일간 11개월 된 아기를 격리시키는 과정에서도 지침을 따랐다.

우간다는 이후 에볼라 감염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발표했으며, 마지막 환자가 회복된 후 42일을 기다리는 기존 프로토콜을 따르지 않았다. 보건부는 첫 감염자가 외부에서 유입된 것뿐이며, 지역사회에서 예상치 못한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DRC의 감염이 가장 많은 이ту리 지역과 우간다의 긴 국경은 바이러스가 다시 우간다로 옮아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남겼다. 우간다는 수십 명의 의료진을 DRC에 보냈다. 보건장관 크리스 바리오무니와 카수자 박사는 DRC가 에볼라와 싸워야 우간다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