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배우 에마 헤슨(34)이 서아프리카에서 호주로 320kg의 메스암페타민을 밀수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헤슨은 지난 14일 시드니 법원에 출석했다. 최대형은 무기징역이다.
기소와 재판
헤슨은 2024년 4월, 시드니 포트 보타니에 도착한 가나에서 온 화물 컨테이너에서 이상을 발견한 호주 세관 당국의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컨테이너 내부를 X선 검사한 결과, 화성탄 가방 속에 백색 결정체 물질이 숨겨져 있음을 확인했다. 검사 결과, 이 물질은 메스암페타민으로 판명됐다.
헤슨은 이 물품이 시드니 서부 지역의 기라윈 저장소에 도착하기 전에 경찰에 의해 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슨은 해당 시설에 방문해 남성 여러 명과 함께 컨테이너를 개봉하는 것을 지켜보았다고 경찰은 주장했다. 그는 이후 블랙타운의 한 주택에서 체포됐으며, 전자기기와 노트를 압수당했다.
수사와 추가 체포
수사 과정에서 호주 남부 주의 주민인 30대 여성과 32세 남성도 가짜 신분으로 저장소를 빌려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헤슨의 밀수 계획에 연루됐다고 보고 있다.
호주 연방 경찰의 틸러브 로빈슨 부소장은 “이번 압수로 약 2960만 달러어치의 마약이 호주 거리에 퍼지는 것을 막았다. 이는 약 320만 건의 거래를 방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국경관리청의 제레드 레이턴 소장은 “범죄 조직은 일상적인 상품에 마약을 숨기는 등의 방법으로 감시를 피하려 하지만, 우리 경찰은 이를 탐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훈련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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