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сло — 영국 찰스 왕의 동생인 앤드류 왕자는 14일 노르웨이 왕실 대변인을 통해 성올라브 훈장을 반납했다고 발표했다.
이 훈장은 평화 시기 최고 영예로, 1988년 당시 왕자였던 앤드류에게 수여됐다. 오сло 왕실 관계자는 ‘앤드류 마운트배튼-윈저는 자신의 훈장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단순히 밝혔으며, 추가 설명은 거절했다. 이는 훈장 관련 사항에 대한 비밀 유지 규정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표는 앤드류의 최근 법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 BBC 뉴스는 14일 영국 당국이 앤드류를 직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그가 고인 제프리 에피스톤에게 기밀 정부 문서를 전달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에피스톤은 세계적인 성매매 스캔들 중심 인물이다.
앤드류와 에피스톤의 관계는 오랫동안 영국 왕실의 그림자처럼 따라붙어 왔다. 찰스 왕은 지난해 앤드류를 왕자 칭호에서 해제하고 웰스의 로얄 로지에서 몰아냈다. 이는 에피스톤 스캔들과의 연관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는 또한 앤드류가 2022년 미국 민사 소송을 해결한 계기이기도 했다.
노르웨이의 하랄드 왕은 앤드류와 찰스와 함께 빅토리아 여왕을 통해 유럽의 왕좌를 차지한 가문과 관련이 있다. 87세의 하랄드 왕은 1847년부터 외교관과 예술가 등 다양한 인물을 성올라브 훈장으로 선정해왔다.
성올라브 훈장 수상자는 일반적으로 평생 이를 유지하지만, 중대한 위반 사유가 있을 경우 철회된다. 왕실의 간결한 발표는 앤드류의 동기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노르웨이 언론은 그의 체포와 직접적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그러한 언급을 피했다.
64세의 앤드류는 2019년 에피스톤 관련 BBC 인터뷰 실패 이후 공식 업무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형의 지시에 따라 웰스의 작은 프로그모어 코트에서 조용히 생활해왔다.
성올라브 훈장은 공식 행사에서 착용하는 붉은색과 하얀색 대십자 상징을 포함한다. 과거 수상자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전쟁 영웅 라울 발렌베르크 등이 있다. 앤드류의 훈장 반납은 드문 자발적 철회 사례이다.
노르웨이 왕실 직원들은 상훈 수여 결정은 개인 사항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추가 정보 요청에 대해 ‘개인 사항은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앤드류의 체포는 런던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에 의해 조사받기 위해 자진 출두했다. 아직 기소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의 변호사들은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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