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Pentagon)이 DJI를 중국군 관련 기업으로 지정한 지 1년 만에 법원이 일부 결정을 뒤집으면서 회사가 블랙리스트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월 14일 DC 서부 순회 법원은 펜타곤 측 주장 일부를 반박하며 재심을 명령했다.

재심 명령 내려

법원은 정부 측 주장 중 일부가 결함이 있다고 판단하고 하급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로 인해 펜타곤은 DJI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이유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 법원은 DJI를 블랙리스트에서 제외하지 않았지만, 재평가를 명령하면서 회사에 기회를 줬다.

DJI는 중국군 관련 기업으로 지정된 지 수년이 지났다. 이로 인해 미국 연방 기관들이 DJI 드론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받고 있으며, 상업 사용자들도 우려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DJI가 법적 분쟁을 계속 벌이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미디어에서도 ‘블랙리스트’ 주제 확장

한편, ‘블랙리스트’라는 표현은 미디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라쿠텐 TV가 2026년 7월에 20개의 새로운 무료 채널을 추가했다. 이 중 하나는 인기 시리즈 ‘블랙리스트’를 전문으로 방영하는 채널이다. ‘세인필드’, ‘로스 앙젤레스의 천사들’ 등 유명 시리즈도 포함됐다. 새 채널은 스페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북유럽 국가들에서 제공된다.

또한, 애플 TV는 ‘블랙리스트’ 제작진이 만든 스릴러 시리즈 ‘알래스카 공모: 음모’를 한 시즌만에 중단했다. 이 시리즈는 조너선 보켄캄과 리차드 도비디오가 개발했으며, 시청자 수는 좋았지만, 두 번째 시즌은 제작되지 않았다. 팬들과 배우들은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채 중단된 점에 실망을 표현했다.

법적 및 문화적 블랙리스트 의미

DJI 사건은 미국과 중국 간의 복잡한 법적 및 정치적 긴장 상태를 보여준다. DroneDJ에 따르면, 법원은 DJI가 중국군과 실제로 연결돼 있는지 여부는 다루지 않았지만, 하급 법원이 증거를 재평가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펜타곤의 소송이 더 철저히 검토될 수 있으며, 외국 기업 관련 분쟁에서도 선례가 될 수 있다.

DJI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에서 ‘블랙리스트’라는 표현은 문화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법정 분쟁까지, 블랙리스트는 국가 안보 문제나 창작 중단 등으로 인해 여전히 강력하고 논란이 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