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에볼라 유행이 ‘제어를 잃고 있다’고 경고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틀란타 소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지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인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멈추지 않으면 수십만 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미국 내 확산 위험이 없더라도 이 사태에 ‘깊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아프리카에 3,000명의 미군을 파견해 국제적 대응을 주도하고, 물류 및 공학 업무를 지원하도록 명령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국방부는 미국 장군이 이끄는 군사 지휘소를 리비에라 설치할 계획이다.
군사 및 보건 대응
미국 군인들은 향후 몇 주 동안 각각 100개 병상이 있는 17개 치료 시설을 마련하고, 주당 최대 500명의 보건 종사자를 교육하며, 질병 관련 지역 사회 메시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발표를 내놓았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위원회는 리비에라에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 65명의 관리자, 의사, 지원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감염된 보건 종사자를 치료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백악관이 이전에 발표한 내용이다. 그러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미군 인력은 일반 인구 중 감염 환자에게 직접 치료를 제공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에볼라 생존자와의 회담
CDC 방문 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 의사이자 에볼라 생존자인 켄트 브랜트리와 회담했다. 브랜트리는 정부의 지원으로 리비에라에서 이동해 에모리 대학교 병원에서 실험적 혈청으로 치료받고 회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에 대해 ‘그는 건강하고 건강해 보인다. 그와 가족에게 우리가 제공한 서비스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로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