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11명이 숨졌다. 이 중에는 기자 아말 칼릴이 포함됐다. 레바논 당국은 이 공격에 대해 국제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기자 아말 칼릴 사망, 국제적 책임 요구
기자 아말 칼릴은 레바논 남부 티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레바논 당국은 이 사건을 전쟁 범죄로 규정했다. 정보부 장관 폴 모르코스는 공격은 “국제 인도주의법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기자 아말 칼릴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이스라엘이 기자들을 사망시키는 데 책임이 있는 또 하나의 전쟁 범죄다.”라고 모르코스는 X에 썼다. 그는 레바논이 로마 협약에 가입하고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관할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며칠 전부터 우리는 즉각적인 결정을 요구해 왔지만, 오늘도 같은 피가 흘러도 책임이 없다. 언제까지 이런 일이 계속될 것인가.”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ICC에 가입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팔레스타인 권위는 2015년 ICC에 가입했다. 로마 협약에 가입하지 않으면 ICC 검찰은 수사나 기소, 체포 영장을 발부할 수 없다. 하지만 레바논 정부는 2024년 전쟁 기간처럼 심각한 위반 사항을 기록하는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지역 긴장과 이란의 만리해협 공격
이와 별도로 이란은 페르시아만에서 유조선과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라크 공영 통신사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이란은 이라크 영해에 정박한 외국 유조선 두 척을 공격했다. 공격을 받은 선박은 마셜 제도에 등록된 ‘세이프시아 비슈누’와 몰타에 등록된 ‘제피로스’로, 이라크 회사가 고용한 선박이다.
이 공격은 두 척이 ‘선-선 간 이송’ 구역에 정박해 병행 하역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이라크군 소장 사드 마안은 6척의 구조선을 투입하고 38명의 선원을 구조했으며,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역적 영향 확대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만리해협 공격으로 지역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레바논 정부는 국제법 위반을 기록하고 책임을 추궁할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만리해협 주변 민간 항구에 대한 공습 가능성도 시사했다.
레바논과 만리해협 국가들이 군사적·정치적 압박을 받는 가운데, 국제 외교적 노력으로 상황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레바논 남부에서의 사망자와 유조선 공격은 지역 갈등의 복잡성과 불안정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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