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민주주의 공화국의 비룽가 국립공원에서 두 번째로 민물 기린 쌍둥이가 태어나며, 이는 멸종위기 종에 있어 기록적인 사건이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쌍둥이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이번에는 바라카 가족이라는 19마리의 민물 기린 무리에서 또 한 번의 드문 쌍둥이 탄생이 기록되었다.

쌍둥이 탄생의 중요성

민물 기린의 쌍둥이 탄생은 매우 드물며, 전체 출산 중 1%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3개월 안에 두 번의 쌍둥이 탄생이 발생하면서 보존 전문가들은 이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비룽가 국립공원의 기린 감시 책임자인 자크 카투투는 이 사건을 ‘기록적인 사건’이라고 하며, 지역의 지속적인 불안정 속에서도 보존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새로 태어난 쌍둥이 중 한 마리는 남자, 다른 한 마리는 여자로, 공원 보호관은 이들이 첫 몇 달 동안 생존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하지만 민물 기린은 어린 개체의 사망률이 높아, 약 25%가 질병, 외상, 또는 유아 살해로 인해 사망한다. 이 쌍둥이의 생존은 이 종의 회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공원 보호관들에 따르면, 여성 기린이 건강한 상태일 때 쌍둥이 출산이 더 가능하다. 1월에 여성 기린 마푸코는 쌍둥이 남자아이를 낳았고, 현재 11주가 지나 그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또한 무리의 다른 구성원들도 어미를 도와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어, 어미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보존 노력과 수의학적 관리

이 지역에서의 보존 노력은 민물 기린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기린 의사들 같은 전문 수의학적 관리가 이 종의 회복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단체들은 포식자 함정 등 인간 관련 위협으로 인한 기린들의 사망을 예방함으로써 수십 마리의 생명을 구해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수의학 팀의 노력이 민물 기린의 인구 증가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 종은 1970년대에 약 250마리만 남아 멸종 위기에 처했으나, 수십 년간의 보존 노력으로 2018년에는 1,000마리를 넘어서며, 위급한 멸종 위기 종에서 위험한 종으로 분류가 하향 조정되었다.

하지만 비룽가 산맥의 콩고 지역은 여전히 야생동물 보호관들에게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이다. 지난 20년간 M23 반군과 기타 무장 단체들의 활동으로 인해 공원 내에서 220명 이상의 보호관이 살해되었다.

민물 기린 보존의 미래

최근의 쌍둥이 탄생은 비룽가 국립공원에서의 지속적인 보존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공원 당국은 이 어린 기린들이 생존하는 것이 그들의 노력의 효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지속적인 갈등은 보호관과 그들이 보호하는 동물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자크 카투투는 쌍둥이 탄생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보존 노력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어린 기린들의 생존은 이 종의 끈기와 그들을 보호하는 사람들에 대한 노력의 증거이다.”라고 말했다.

민물 기린 보존의 미래는 국제적 지원, 지역 사회와의 협력, 무장 단체와 사냥꾼에 의한 위협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달려 있다. 보존 전문가들은 보호 지역 확대와 지역 기린들의 생활 조건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 민물 기린의 수는 1,000마리를 넘어섰으며, 이들의 장기적인 생존을 보장하는 것이 주요 목표가 되었다. 이는 서식지 손실, 인간과 야생동물 간의 갈등, 그리고 지역 내 무장 단체들의 지속적인 위협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