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8시27분 네팔-중국 국경지대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CNN에 따르면. 이 사고는 산사태로 인해 폭발적인 홍수가 발생해 중국으로 이어졌고, 양국 정부는 1,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재난 직전의 마지막 순간
CNN이 가명으로 ‘리리’라고 밝힌 여성은 남편이 네팔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사고 직전 친구와 통화했다고 말했다. 이후 남편과 연락이 두절됐고, 산사태는 산악 지역에서 발생해 홍수로 이어져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BBC는 현지 시간 오전 10시59분53초에 CCTV 영상에서 어두운 물, 진흙, 암석, 얼음, 바위가 계곡으로 쏟아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티베트-네팔 국경지대 지어롱 주변과 네팔 라수와 지역 라수와가디가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다. 네팔과 중국을 연결하는 우정교가 파괴되고 이민 및 관세 시설도 무너졌다. 이 지역은 순례자, 상인,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역사적인 여행로이자 중요한 국경 통로였다.
실종 가족의 우려와 구조 활동
중국인 포함 실종자 가족들은 가족 소식을 찾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일부 가족은 중국 티베트 자치구 수도 라싸로 이동해 가족이 일하는 정부 지원 건설업체에 정보를 요구했다. 이들은 회사에 구조 활동을 강화하고 진행 상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CNN이 확인한 내부 서신에 따르면, 티베트 현지 공무원들에게 네팔 현장에서 구조를 더 빠르게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고로 인해 네팔과 중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가족들이 불안에 빠졌다. 이 지역은 국제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었기 때문에 사고 당시 지역에 머물렀던 관광객들의 소식도 우려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지질적 위험
EL OBRERO에 따르면 2026년 8월26일 네팔에서 발생한 치명적 홍수는 얼음과 암석이 강으로 떨어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는 기온 상승, 영구 동토층 해빙, 빙하 녹아내림으로 인해 히말라야와 세계의 고산지역에서 홍수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위성과 지진 데이터를 보면, 랑탕 리룽 북쪽에서 암석과 빙하가 약 1,200미터 아래 계곡으로 떨어졌다는 증거가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 산사태가 규모 5.2로 기록될 만큼 강력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녹아내린 얼음, 암석, 물이 강으로 흘러들어 갔다. 일부 전문가들은 암석과 얼음이 잠시 계곡을 막아 강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막힘이 풀리자 물이 급류처럼 흘러내려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인프라도 파괴됐다.
사고 발생 수일 후, 퇴적물 뒤에 물이 고여 새로운 호수가 생기다 터져 나와 계곡으로 더 많은 물이 흘러들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지역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트MANDU에 기반을 둔 수문학자 아지트 딕시트는 이 지역이 깊은 계곡과 빠르게 흐르는 강, 무거운 퇴적물을 운반하며 거대한 암석을 내리는 등 지질적으로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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