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부자 후보자들이 오하이오, 캘리포니아, 조지아 주에서 본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자신의 재산을 활용해 현직자들과 경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주지사 중 유일한 부자 후보는 일리노이 주 민주당의 JB 프리스커(JB Pritzker) 주지사이다.
오하이오 주의 부동산 개발자 제임스 스클레나(James Sklenar)는 2025년 1월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발표했다. 스클레나는 중부 지역의 다가구 주택 개발을 통해 12억 달러의 재산을 형성했다. 주 정부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스클레나는 이미 개인 계좌에서 500만 달러를 캠페인에 기부했다. 그는 루스벨트 지역의 주택 부족과 경제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외부 인물로 자신을 포지션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공화당의 자동차 딜러이자 기부자 리크 카루소(Rick Caruso)가 지난 가을 선거에 출마했다. 카루소는 로스앤젤레스 출신으로, 고급 쇼핑몰인 ‘더 그로브(The Grove)’를 소유한 것으로 55억 달러의 순자산을 형성했다. 그는 2022년 로스앤젤레스 시장 선거에서 1억 달러를 개인 자금으로 사용했으며, 현재 주지사 선거에 20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 주지사 가빈 뉴섬(Gavin Newsom)의 범죄와 빈곤 문제에 대한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조지아 주에서는 가장 치열한 부자 후보자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조지아 주 공화당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는 가족의 닭고기 사업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형성했으며, 2022년 재선에서 민주당의 스테이시 애브라姆스(Stacey Abrams)를 꺾으며 1200만 달러를 개인 기부로 사용했다. 켐프는 세 번째 임기를 도전하고 있다. 그의 경쟁자는 민주당의 조지아 주의회 상원 부의장 글로리아 버틀러(Gloria Butler)로, 부자 후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정당의 리더들은 대규모 기부자 후보를 선발해 자금 조달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주지사 선거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 부자 후보들은 기부 네트워크를 피하고 있다. 노스다코타 주의 도그 버그먼(Doug Burgum) 전 주지사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주지사로 재직한 후, 트럼프 정부의 내무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11억 달러의 소프트웨어 회사 자산을 통해 두 차례의 주지사 선거를 승리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잼스 조스티(Jim Justice)는 15억 달러의 석유 산업 재산을 가진 공화당 주지사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주지사로 재직한 후 2024년에 상원의원으로 전직했다.
현재의 후보자들도 이와 비슷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클레나는 후보로 선출되면 5000만 달러를 캠페인에 투자할 계획이다. 카루소는 총 1억 달러를 캠페인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켐프는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10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선거는 유권자들이 정치에 대한 막대한 재산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리노이 주의 프리스커는 35억 달러의 부자로, 2022년 재선에서 1.5억 달러를 개인 기부로 사용했으며, 현재는 국무부 장관 후보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들의 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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