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휘발유 가격이 거의 기록 수준에 달해 전국 평균이 갤런당 3.79달러를 기록하며 일부 주에서는 5달러를 넘어섰다. 이 급등으로 인해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많은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군사 작전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비공식적으로나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충돌은 12일째 지속되고 있으며, 중동의 핵심 석유 수송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전 세계 석유 공급이 줄어들고 가격이 상승했다. 이로 인해 의원들은 가격 상승을 억제하면서도 기반층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는 정치적 딜레마에 직면하게 되었다.

소비자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소비자들이 이 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로, 기본적인 생필품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의 범던 보일 국회의원은 지역 내 펌프 가격 급등을 언급하며, 10일 전에는 한 주유소에서 갤런당 2.99달러였으나 지금은 3.59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보일 의원은 연료를 주유한 후 15분 만에 가격이 다시 15센트 상승했음을 지적하며, ‘이런 상황을 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79달러를 넘어서, 이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록된 수준이다. 일부 주에서는 가격이 5달러를 넘어서 가정 예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산층 가정과 소규모 기업들은 이미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가격 상승은 더욱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정보 관리국(EIA)에 따르면, 원유 가격은 최근 몇일 간 급격히 변동했으며, 120달러에 달한 후 100달러, 90달러로 하락했다. 이러한 변동성은 소비자와 분석가들이 가격의 미래 전망에 대해 불확실함을 느끼게 만들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카로린 레이비트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유가 상승은 일시적이며, 이 작전은 장기적으로 유가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이 정부의 지역 안정 회복 일정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공화당의 우려와 내부 분열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 유가 급등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한 분열이 커지고 있다. 플로리다 주의 리크 스콧 상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여전히 위험하며, 지역 통제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의원은 ‘지금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백악관 당국자들의 자신감 있는 태도와 대비된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로를 열어두는 데 여러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공화당 의원들은 유가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정치적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애리조나 주의 존 부즈만 상원의원은 ‘유가 상승을 악화시키는 것’에 대한 결과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이 문제가 다음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의 기회를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공화당의 트럼프 외교 정책에 강한 비판을 펼친 토ム 틸리스 상원의원은 유가 상승이 투표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핵심 경합 주에서 정치적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개입주의자인 랜드 폴 상원의원은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면 공화당이 중간 선거에서 ‘재앙적인’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폴 의원은 상원 청문회에서 ‘이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하며, 외교 정책에 대해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당내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에게 중동의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국제적 반응과 불확실한 미래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수요일에 회원국들이 4억 배럴의 유가를 방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IEA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가 방출이며,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1억 8200만 배럴을 방출한 이후이다. IEA의 결정은 현재 공급 중단의 영향을 완화하려는 중요한 단계로 여겨지지만, 전문가들은 효과에 대해 경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IEA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동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국방 장관 피트 헥세스는 최근 60 분에 출연해 이란의 공격이 더 큰 충돌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헥세스 장관은 ‘이것은 겨우 시작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추가적인 긴장 고조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의 장기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다.

한편, 트럼프는 CBS에 이란 전쟁이 ‘매우 완료되어 있고, 거의 끝났으며,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하며, ‘타겟이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군사 당국자들과 정보 기관들의 평가와 맞지 않으며, 많은 이들은 충돌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상황이 계속될수록 미국 정부는 유가 상승과 이 충돌의 더 넓은 경제적 영향에 대응해야 할 압박을 받고 있다. 중간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부의 대응은 의원들과 미국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주유소에서의 고통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이 위기의 정치적 영향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