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디오코비치가 2025년 US오픈 1라운드에서 48위 마리아노 나보네에게 7-6(5), 5-7, 4-6, 6-2, 6-1로 패했다. 이 경기는 디오코비치의 경력 중 최장시간인 4시간 36분 동안 진행됐다. 경기 중 그는 구토와 근육통을 겪으며 고전했다.

디오코비치는 경기 후 올해 전반기 내내 신체적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경기 중에 너무 힘들었다. 올해 대부분의 경기에서 이런 문제를 겪었다”고 말했다. “결국 허리와 어깨가 무너졌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25세인 나보네는 자신의 아이콘을 이기려는 강한 의지로 경기를 펼쳤다.

변화된 일정과 전문가들의 의견 분분

디오코비치의 탈락은 그의 미래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전문가는 그가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디오코비치는 16개 대회에 참가했는데, ATP 상위 95위 선수 중 가장 적은 수다. 전 US오픈 8강 진출자인 야일라 톰르자노비치는 “노박이 3년 전이나 5년 전처럼 같은 일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그가 경기력이 부족하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르고,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모든 전문가가 이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톰르자노비치는 디오코비치가 가끔은 “동기 부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시카고 오픈을 23번 치르고 23번 우승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가끔 그는 경기를 할 때 동기 부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전망: 디오코비치, 다시 기량 회복할 수 있을까?

패배에도 불구하고 디오코비치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8월 초 시카고 오픈 1라운드에서 탈락한 뒤 그는 휴식이 US오픈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휴식은 US오픈 준비에 가장 적절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거의 2주 동안 훈련하며 몸과 마음을 올바른 상태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나보네는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부상한 바르세로나에서 ATP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남자 테니스의 흐름 변화에 중심이 되고 있다. 나보네 같은 젊은 선수들의 부상은 더 넓은 추세다. 39세인 디오코비치는 점점 더 강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이 패배는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가 최근 몇 년간 겪었던 것과 유사하다. 이들은 모두 고령에도 최상위 기량을 유지하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오코비치에게는 단순히 또 하나의 대회 우승 여부가 아니라, 이 엘리트 수준에서 얼마나 오래 경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 정말로 알아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경기 후 말했다. 이 패배는 그의 경력 방향과 훈련 및 대회 접근 방식에 대한 큰 재평가를 요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