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위장관 존 헤일리가 탑승한 RAF 전용기의 GPS 신호가 러시아 국경 근처에서 3시간 동안 차단된 것으로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사고는 헤일리가 에스토니아에서 영국군 병력과 장기 방위 협력에 대해 논의한 후 귀국하던 중 발생했다.

비행 중단과 대체 항법 시스템

신호 차단으로 전용기 내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인터넷 연결이 끊겼다. 조종사는 항공기의 GPS가 작동하지 않아 대체 항법 시스템을 사용해야 했다. 기자와 사진기자 등 승객들은 항공기인 다소르 팔콘 900LX가 여전히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 비행 경로는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헤일리가 의도적으로 타겟이 된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최근 러시아 공중 사고

방위부는 지난 4월 말 흑해 상공에서 RAF 감시기인 리벳 조인트를 러시아 전투기 두 대가 “반복적이고 위험하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수-35 전투기는 영국 감시기와 근접하면서 긴급 시스템을 작동시켰고, 자동 조종 장치가 비활성화되기도 했다. 또 다른 수-27 전투기는 리벳 조인트 기수와 6미터 이내까지 접근해 6차례 접근했다. 방위부는 이 사고가 2022년 흑해 상공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이후 가장 위험한 러시아의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헤일리의 에스토니아 방문과 반응

헤일리 방위장관은 에스토니아 방문 중 방위장관 한노 페바쿠르과 장기 양자 방위 협력과 전략 확장을 논의했고, 러시아 국경 근처에서 열린 NATO 군사훈련에 참여한 영국군 병력과도 대화했다. 헤일리 장관은 “수용할 수 없는” 러시아 비행에 대해 RAF 승무원의 “우수한 전문성”을 칭찬했다. 방위부는 GPS 신호 차단 사고에 대한 입장을 요청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