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라 안드레바(19)가 우크라이나 마르타 코스티乌克를 6-1, 6-3으로 꺾고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악수 없이 끝났으며, 코스티乌克는 관중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안드레바는 경기 종료 후 첫 번째 매치 포인트를 성공시켰다.

경기 후 악수 없이 끝났으며, 코스티乌克는 코트 필리프-샤트리에에서 빠르게 떠났다. 그녀는 관중에게 손을 흔들고 입술을 맞댄 후, 일부 관중은 우크라이나 국기로 몸을 덮고 있었다. 경기 전에는 선수들이 각각 코트 양쪽에 선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었다. 보통은 네트 옆에 함께 서서 사진을 찍는다.

전쟁이 선수들에게 미친 영향

코스티乌克과 올리이나이니코바는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의 4년간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했다. 8번 시드로 출전한 안드레바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 우크라이나 선수를 압도하며 결승전 상대인 러시아 디아나 쇼나이더나 폴란드 마야 차발린스카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안드레바는 1세트에서 4-0으로 앞서며 경기를 휩쓸었고, 세 번째 맞대결에서 우크라이나 선수가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이긴 후에도 승기를 잡았다. 코스티乌克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지만, 안드레바가 빠르게 기회를 차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드레바의 감정적 승리

“이 경기에서 매우 긴장했다. 상대가 클레이코트에서 승리를 거두지 않았기 때문에 압박이 컸다”고 안드레바는 말했다 — “상대는 훌륭한 선수이며, 강한 경쟁자다. 내가 경기를 잘했고, 마드리드 결승에서 복수했으며, 첫 번째 그랜드슬램 결승에 올랐다.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파리에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매우 흥분된다.”

이탈리아의 사라 에르라니와 안드레아 바바소리가 14일 오후에 열린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캐나다의 가브리엘라 다브로스키와 미국의 에반 킹을 4-6, 6-3, 10-4로 꺾었다. 남자 싱글스 결승전에는 이탈리아 선수가 반드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플라비오 코볼리와 마테오 아르날디가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역사적 맥락과 의미

2024년 준결승 진출에 이어 이번 6-1, 6-3 승리로 안드레바는 25번 시드인 디아나 쇼나이더나 폴란드 마야 차발린스카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안드레바는 19세로, 2001년 김 클리스터스(17세)와 2022년 코코 가오프(18세)에 이어 세 번째로 어린 여성 선수다. 만약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마리아 사라파바와 에마 라두카누에 이어 세 번째로 어린 그랜드슬램 신인 우승자가 될 수 있다.

“아직도 매우, 매우 긴장된다. 경기 전부터 긴장했고, 모든 감정이 어우러져 놀라운 느낌이다.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라고 안드레바는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 경기의 배경이 되었으며, 코스티乌克는 2022년 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러시아 선수들이 전쟁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은 것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지난 4년간 경기 전 사진 촬영과 경기 후 악수를 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한 것과 맞물려, 코스티乌克는 경기 전 사진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경기 후 악수도 하지 않았다.

안드레바는 아직 경력 초반에 있으며, 이번 승리로 2005년 이후 태어난 첫 번째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자가 됐다. 하지만 그녀는 오랫동안 그랜드슬램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이로써 그녀는 2024년 준결승 진출에 이어 두 번째로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올랐다. 당시 17세였던 그녀는 1997년 US오픈 준결승에 진출한 마르티나 힌지스 이후 가장 어린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자였다. 당시 그녀는 경기에서 밀리며 감정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성숙함을 보여주었다. 코스티乌克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을 때, 안드레바는 경기를 재정리하며 연속으로 게임을 따내며 7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코스티乌克는 올해 WTA 투어에서 17경기를 연승하는 등 폼이 좋았다.

하지만 올해 클레이코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는 안드레바(21승)이며, 총 승리 수(35승)에서도 앞선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13일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한 이후, 안드레바는 이번이 자신의 기회라고 믿고 있다. 그녀는 올해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코스티乌克에게 완패당한 바 있다.

바람이 불던 조건 속에서도 안드레바는 기초라인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수비에 집중했다. 강제 실수(22개)를 기록한 반면, 코스티乌克는 34개를 기록하며 경기에서 고조된 감정을 보여주지 못했다. 코스티乌克는 이전 경기에서 에리나 스비토리나와의 우크라이나 내전 경기에서 정점을 찍지 못했다. 안드레바는 경기 시작부터 4-0으로 앞서며, 코스티乌克가 5게임에서 5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놓친 덕분에 세트를 더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2세트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딛고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끌며, 그녀는 경기 계획을 효과적으로 실행시켜 결승 진출이라는 중요한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프랑스오픈에서의 활약은 그녀가 테니스계에서 두드러진 존재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