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타의 지도자인 후안 마누엘 비바스는 알자지라를 인용해 100명 이상이 국경 통과 과정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발생한 위기에서 약 7만2000명이 수영하거나 걸어서 세우타에 입국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유럽연합(EU) 영토로의 가장 큰 이민 움직임이다. 비바스는 이 유입을 ‘침입’이라고 표현하며, 이민자 수가 세우타 인구 8만 명에 거의 근접했다고 말했다.
국경 보안과 법적 복잡성
유럽연합 이민 담당 위원인 마그누스 브룬너는 이 위기가 유럽의 국경 보안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국경 통제가 단일 인접국의 협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인접국의 협력 의지에 따라 국경 통제가 달라진다면 우리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이 사건 관련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유럽집행위원회가 스페인을 대신해 참석했다.
이번 유입은 스페인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후 발생했다. 이 판결은 세우타와 멜리야에서 수영으로 잡힌 이민자를 자동으로 모로코로 송환하는 것을 중단했다. theolivepress.es에 따르면, 이제는 땅에서 담을 넘어온 이민자만 즉시 송환할 수 있다. 수영으로 입국한 이민자는 표준 추방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은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난민 신청도 가능하다.
공식 통계와 불일치
스페인 내무부는 올해 세우타에 입국한 이민자 대부분을 땅에서 온 것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현지 목격담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밤마다 수영으로 상륙했다고 한다.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세우타에서 불법 땅 통과자 수는 2826명으로, 2025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하지만 해상 입국자는 올해 한 건도 기록되지 않았다. 경비대 노동조합인 AUGC는 이 분류를 문제 삼으며,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해안에서 수영으로 잡힌 후, 담을 넘어온 이민자로 분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theolivepress.es에 따르면, 경비대 관계자들은 2026년 7월의 유입 증가를 같은 헌법재판소 판결과 연결하고 있다. 7월 27일, 캐스티요스라는 모로코 해안 도시에서 단 한 주말 사이에 4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도시는 세우타와 국경을 맞댄다.
국제 반응과 지속되는 수색
모로코는 이 유입에 책임이 없다고 부인하며, 스페인 측이 법원 판결의 결과를 예상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비바스는 세우타의 안전 부대가 여전히 필요한 수준으로 배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여전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는 세우타 타라잘 국경 인근 해역에서 계속해서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 소식통을 인용한 엘 파이스는 “바다에 더 많은 시신이 있다”고 말했다. 수중 수색이 계속되고 있으며, 아침에만 10명 이상의 시신이 수습되었다. 일부 시신은 해류와 바람에 따라 모로코 쪽으로 떠밀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모로코 당국도 자신의 해역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비바스는 이 위기 발생 전, 세우타 당국이 마드리드에 통과자 수 증가를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경고는 무시되었다고 말했다. 모로코 당국은 위기 동안 세우타와의 협력을 거부했다. 비바스는 세우타의 성인과 미성년자용 수용센터가 “붕괴”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자원 부족으로 아직도 도시에 남아 있는 이민자 수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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