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은 2009년 11월 5일 텍사스 주 포트 후드의 의료 시설에서 총격을 가해 13명을 살해하고 32명을 다쳤다. 국방부는 이 사건을 ‘미국 군사 기지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비전투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공격 당시 하산은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쳤고, 2013년 법정 재판에서 사전 계획된 살인 45건과 시도된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 중 하산은 미국 병사들이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되는 것을 막는 것이 목적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자신이 ‘이슬람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2025년 3월 하산의 상소를 기각해 교수형 집행을 가능하게 했다.

군사 법정에서 내려진 사형 판결은 대통령의 승인 없이는 집행할 수 없다. 파넬은 ‘하산에게는 마침내 심판의 날이 왔다’고 말하며, 육군 장관이 교수형의 시기와 장소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사형 집행을 재도입하고 확대하려는 움직임의 일부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사형 집행 방법에 전군 사격대, 전기 의자, 가스 질식을 허용하는 목록을 확장했다. 이는 치명적인 주사 약품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 결정은 테네시 주에서 발생한 실패한 주사 사례 이후 내려졌다. 당시 수형자 크리스타 파이크는 생명 유지 장치에 연결된 상태로 생존했다.

사형 반대 단체 ‘데스 패널티 액션’은 트럼프의 결정을 비판하며, ‘도널드 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살인의 권한이다’라고 말했다. 국방장관 헤그세스는 파넬의 발표를 리트윗하며, 이 결정을 ‘정의’라고 호칭했다.

트럼프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하산은 연방 법원에 구속소송을 제기해 교수형 집행을 수년간 연기할 수 있다. 하산은 현재 캔자스 주 포트 레이븐워스 군사 사형수 감방에 수감된 4명 중 한 명이다.

트럼프는 사형 제도의 강력한 옹호자다. 그는 2025년 1월 취임 첫날 사형을 재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