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월 31일 패배한 브라질 대통령 후보 플라비오 볼소나루가 미국에 무기한 체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하는 만큼 머무를 수 있다”고 트럼프는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클럽에서 열린 할로윈 파티에서 밝혔다. 그는 브라질 선거에 대해 “망신이었다”고 말했다.
볼소나루는 좌파 현직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루라 다 실바에게 패배한 뒤 브라질을 떠났다. 그는 연방 금융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브라질 최고법원 판사가 여권을 취소하자 미국에 입국했다. 브라질 경찰은 그를 도주 위험 인물로 간주했으며, 그는 보통 1년 동안 유효한 인도적 체류 허가로 미국에 들어왔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볼소나루의 이탈을 위한 조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아무것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루비오는 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애틀랜타에서 밝혔다. 그러나 레이터스와 다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고문 제이슨 밀러가 볼소나루의 여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볼소나루의 정치적 야망을 지지하거나 그와의 회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가 매우 부당하게 대우받았다고 생각한다. 매우 부당하게 말이다. 그래서 그는 원하는 만큼 미국에 머무를 수 있다”고 트럼프는 말했다. 외부 관찰자들은 이 선거를 자유롭고 공정하게 평가했다. 워싱턴 주재 브라질 대사관은 논평 요청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루비오 장관은 G20 회의 기간 중 브라질 외교장관 마우로 비에이라와 통화했으며, 1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외교장관 회의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관찰국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플라비오의 아버지인 전 대통령 자이르 볼소나루는 2022년 재선에 실패한 뒤 쿠데타 음모로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 루라 자신은 2018년과 2019년 부패 혐의로 17개월간 구금당했으나 이후 기소가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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