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와인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G7 정상회담 전 외교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tagesschau.de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가 미국 기술 기업에 부과한 3% 디지털 세금을 철회하지 않으면 프랑스 와인과 샴페인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메시지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에게 직접 전달하며, 미국이 ‘다른 선택이 없다’고 강조했다.

G7 의제와 지정학적 긴장

CNN en Español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담에서 다른 G7 정상들과의 수개월 갈등을 해결한 후 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라크와의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계속된 폐쇄는 여전히 주요 의제이며, 트럼프는 다른 G7 정상들이 이 해역의 안전 확보에 협조하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은 갈등 종식 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설치한 수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연합을 구성할 것을 약속했다.

에티오피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3명의 아랍 지도자들도 마크롱의 초청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들과 개별 회담을 계획하고 있으며, G7 정상회담은 미국과 동맹국 간 디지털 세금 정책과 무역 분쟁에 대한 지정학적 긴장도 다룰 예정이다.

트럼프-마크롱 갈등과 외교적 지연

RP Online에 따르면, 트럼프와 마크롱의 G7 정상회담에서의 양자 회담은 마크롱과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루라 다 실바의 긴 대화로 인해 약 1시간 지연되었다. 마크롱은 트럼프의 프랑스 와인에 대한 관세 경고에 대해 ‘존중하면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은 TF1 인터뷰에서 이 경고에 분노하며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사진에는 트럼프와 마크롱의 ‘차가운 악수’가 담겨 있어 긴장된 분위기를 보여준다. 마크롱은 트럼프를 위한 ‘갈라 디너’를 주최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이는 단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도착 시 빨간 카펫으로 환영받지 못했지만, 이후 마크롱과 그의 아내가 에비앙에서 열린 G7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환영했다.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의 우선 과제

EFE에 따르면, 루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이 브라질 제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경고에 따라 G7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회담을 요청하고 있다. 루라 대통령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차 자에게 미국 군사 개입을 조장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루라 대통령은 유럽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과의 회담을 통해 9월 3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브라질 고기와 동물 제품에 대한 유럽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결정은 브라질 외교부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루라 대통령은 이미 일본 총리 사나에 타카이치와의 회담이 확정되었으며, 일본과 멕시코 공동시장 간 경제 파트너십 협정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협정은 12월에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 프레임워크에 이은 것이다. 한편, 이탈리아 총리 조지아 메로니는 G7 정상회담 전 타카이치 총리와 회담을 하며, 이전의 갈등 이후 트럼프와의 관계를 수복하려 하고 있다.